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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역사에 대한 멋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라이프사진전’이 부산을 찾아온다.

부산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부산문화방송과 공동으로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라이프사진전’을 2014년 1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지는 최고의 사진가로 평가 받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유진 스미스, 로버트카파, 더글러스 던컨 등이 활동했고 주간 판매량이 1,300만부에 이를 만큼 절대적인 대중의 사랑의 받았던 잡지였다. 이들의 끈질긴 집념이 남긴 900만장의 사진 중 라이프지 최고의 사진들 130여 점을 엄선하여 이번 전시에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역사적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었다. 백범 김구선생부터 마이클잭슨, 한국전쟁에서 아폴로 11호까지 세계 근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들과 평범한 일상에서 심오한 인생의 철학을 드러내는 사진에 이르기까지 라이프가 가지고 있는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가로서 남은 여생을 살았던 윈스턴 처칠과 화가가 되길 그토록 갈망했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아돌프히틀러, 피카소의 조형미를 질투했던 마티스, 마티스의 색채감각에 열등감을 느끼던 피카소를 만나볼 수 있다. 참혹한 전쟁터 속에서 어떻게 인간들이 살아남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지 또한 거대한 사회적 냉대를 가슴에 앉고 맞서서 진정한 챔피언이 됐는지 그 역사의 순간을 낱낱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12,000원, 중․고생 10,000원, 초등․유아 8,000원이며, 만 4세 미만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2014년 1월 5일부터 1월 12일까지 유치원․초․중․고등학생 관람료는 6,000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elife.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612-6619, 607-605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라이프사진전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격언처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라면서 “겨울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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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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