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동안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나 올 부산항 ‘컨’ 물동량 목표치 1천4백21만TEU(1TEU는 20피트 컨 1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지난 3월 부산항의 컨 처리물량은 1백22만4천개로 전년 3월보다 15.2%나 증가했으며 올 1/4분기 누계도 3백32만3천개로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났다고 밝히고 처리 컨 화물 중 수출입 화물은 1백91만3천개로 7.5%, 환적화물은 1백40만8천개로 전년보다 6.4% 늘어났다.
신항은 지난해 말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기항 등에 힘입어 올 들어 187% 급증한 37만7천TEU를, 감만부두는 세계 2위 선사인 MSC가 환적화물 처리를 늘리면서 15.6% 늘어난 71만1천TEU를 처리했는데 지난달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증한 것은 2월 춘절과 기상악화로 생산과 하역․운송 등에 차질을 빚었던 중국의 제조업체와 항만이 정상화됐고, 원화약세로 미국의 수입화물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BPA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