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매력적이고 특성화된 전문대학 만들자 - 전문대학 육성방안 정책설명 및 의견수렴회 열려
  • 기사등록 2013-12-16 00:00:00
기사수정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대한민국 전문대학이 앞장서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3일(금) 오후 2시 부산여자대학교 다촌문화관 대강당에서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전문대학육성방안 정책설명 및 의견수렴’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호남권,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제주지역의 전문대학 70개교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봉래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과 이길순 신구대 교수, 홍용기 대림대교수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방안, 전문대학 수업연한·학위과정 다양화,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육성, 평생직업교육대학 운영모델 및 역할 등 전문대학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전문대학정책과정 부이사관인 조봉래 과장은 멀리서 참석하신 분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먼저 이렇게 좋은 장소를 준비해주신 부산여자대학교 왕세창 총장님께 감사하다. 오늘은 지난 6월 10일 전문대학 육성방안 시안 발표이후 5개월만에 만나는 자리이다. 오늘 정책설명회를 통해서 많은 의견이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님께서도 전문대학에 뜨거운 열정과 함께 대학구조개혁에 대해 관심이 크다”며 3일전 수도권에서 했던 정책의견 수렴때에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그날 발표됐던 좋은 안건과 오늘 의견을 취합해 이달 말쯤 국회 의결이 되는걸 봐가면서 예산이 정해지면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진주 보건대학교 정종권 총장,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회장), 경남정보대학교 황일주 총장, 동부산대학교 류경화 총장, 동의과학대학교 김영도 총장, 부산경상대학교 이달덕 총장, 제주관광대학교 김성규 총장, 제주한라대학 김성훈 총장, 동주대학교 김영탁 총장, 울산춘해보건대학교 김희진 총장,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장호익 총장, 창원문성대학 이원석 총장, 전주기전대학 서정숙 총장, 영남 지역의 대표 총장님들이 모두 참석해 이날 설명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그는 “특성화전문대학의 예산확보도 예결위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예산실장들이 만나주질 않아서 새벽 4시부터 신문지를 깔고 기다렸던 특성화담당 이상우, 평생교육대학 총괄 정재성 사무관 고생많았다”며 예산 300억 확보때까지 총력전을 기울이고, 어렵게 노동교육법이 상정되었기 때문에 이달에 개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문대학에 대학원이 (명장대학원)이 생긴다는 것은 일반대학교와 차이가 없다. 특성화된 전문대학으로서 직업전문인을 양성하는 대학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산업체 경력도 법을 바꿔서 2,3학년의 경우는 한 학기를 바로 산업체의 경력을 그대로 인정받아서 졸업할 수 있도록 되었고, 이에 대한 법도 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4학년으로 운영되는 일부 학과의 경우는 1년까지 산업체 경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인정받는 것으로 개정되었다”며 “앞으로 예산만 확보를 하면 세계적으로, 또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100개교라는 이름보다 전문대학특성화로 바꿀 계획이다”며 100개교라는 명칭에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신구대학교 이길순 교수는 전문대학 특성화육성 주제로 “제 생에 이렇게 크고 멋진 강단에서 전국 수준의 교수님들과 총장님을 모시고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고 떨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방안 연구는 지난 7월 18일에 발표된 기본계획안을 골조로 해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고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이 제시가 되면 다시 한번 검토를 해서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길순 교수는 “7월 2일부터 15번 회의를 했다. 전문가 회의도 한차례 했고, 기획실장 협의회장님, 교무처장 협의회장님을 모시고 자문회의도 하고, 전국대학의 설문조사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회의를 통해서 오늘의 기본적인 방안이 나오게 됐다”면서, 사업 기본방향과 사업 추진방안의 주요 쟁점은 먼저 사업 기본방향의 특성화 개념이다. 특성화 개념이야말로 일반 4년제 대학에도 적용되는 핵심 키워드인 것이다. 각 대학마다 강점이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진학률이 낮아지고 있고, 현재와 같이 청년실업률이 높으면 대학진학률이 더 낮아질수 있다고 본다. 현재의 입학정원의 평균 30%는 아마 채우지 못할 것이다. 현실적인 상황에 비추어서 지금부터 강점 있는 분야로 주력 분야에 집중해서 구조개혁을 해야 한국의 대학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우리나라는 입학정원이 줄어들지만, 서구는 대학 진학률이 높아져서 그쪽에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증가하는 추세다. 주력분야를 잘 키워서 외국의 학생들이 우리나라로 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평생직업교육대학 운영모델 및 역할 연구에서 연구책임자 대림대학교 홍용기 교수는 “동양미래대학에서 시안이 발표가 되었고, 9월에 중간보고가 있었다. 공휴일도 없이 사무관과 연구진이 땀을 흘렸다. 오는 12월 최종보고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 평생직업교육이라는 단어는 법령용어가 아니다. 평생직업교육은 성인 학습자가 최신 직업기술과 소양을 습득해서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평직대 라고 이름을 붙여보았다. 오늘 70개 대학과, 13개 대학의 총장님 앞에서 감히 발표해 보려고 한다. 인생을 이모작으로 비유한다면 두세번의 직업이 바뀐다. 50대 이후의 부모들을 위한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것이 평직대이다. 대학은 현장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변화시켜야 한다. 전반적인 인성교육과, 정규교육에만 매달리지 말고 제2의 인생을 위한 전문대학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델이 되야 한다. 직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해 학위중심적인 대학에서 비정규적인 대학으로 이동하는게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전문대교육만큼은 자율적 구조개혁 방안을 개발해보자. 가능하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는 전문대학이 79년 출범후 34년 만에 희망과 꿈이 가득한 한해였다. 고등교육 법도 개정해서 수업이 다양화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매력적이고 특성화된 전문대학으로 만들어보자고 누차 말씀한다.

곧 닥쳐올 선진경제, 2017년도이면 GDP가 3만달러가 넘으면서 경제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된다. 아마 이러한 시점에 전문대학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전문대학은 한국 경제를 살리고 큰 역할의 구심점에 있다. 때문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어려웠던 전문대학을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전문대학을 키워보겠다는 각 전문대학 관계자들의 열정에 덩달아 힘이 솟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2-16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