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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연산동고분군의 의의와 평가’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 삼국시대 토목기술 등 학술적 가치 높아…국가사적으로 승격 추진
  • 기사등록 2013-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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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12월 18일 구청 구민홀에서 부산시지정기념물 제2호인 연산동고분군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산대학교 박물관(박물관장 신경철 교수)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산동고분군의 의의와 평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최근 진행한 발굴조사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학술적 논의에 들어간다.

심포지엄은 △연산동고분군의 조사성과와 고총고분 축조기술(부산박물관 분화재조사팀장 홍보식) △일본 고분시대 전방후원분 조영의 토목기술과 계통(일본 국립나라문화재 연수소 연구관 靑木) △삼국시대 토성과 제방의 축조기술(한신대학교 권오영) △중국 고대제릉 축조기술(중국 영하회족자치구 문물연구소 소장 羅豊) △신라 가야 고총고분의 축조기술(우리문화재연구원 심현철) △연산동고분군과 복천동고분군(부산대학교 김두철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신경철 박물관장이 좌장으로 나서 고대의 기술과 유적 복원 및 활용에 대한 종합토론을 이은석(문화재청), 조윤재(인제대학교), 이주헌(나주문화재연구소), 이영철(대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진행한다.

연산동고분군은 가야시대 봉분이 남아있는 부산지역의 유일한 고총고분으로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09년 ‘연산동고분군 유적정비 및 공원화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부산시립박물관에서 3차례의 발굴조사에 이어 현재 봉분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산동고분군은 삼국시대의 봉분조성을 이해할 수 있는 토목기술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중요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계기로 연산동고분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가사적으로의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배산성지와 함께 인접한 문화체육공원 등과 연계한 문화체육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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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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