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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행사 추진 -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를 찾는 철새들을 위해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행사’개최
  • 기사등록 2013-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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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묵혀두고 있는 잡곡, 낙동강하구를 찾는 겨울철새들을 위해 내어주세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겨울을 나기 위해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179호)를 찾는 철새들의 먹이 부족 해소 및 안정적인 도래지 정착을 위해 12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에서 먹다 남은 잡곡을 모아 월동을 위해 낙동강하구를 찾은 겨울철새들에 공급하여 혹한기 먹이부족을 해소하고 겨울철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낙동강하구 을숙도에는 70여 종 1만 여 개체의 겨울철새들이 월동하고 있으며 2월말까지 이곳에서 머물다 다시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들 중 먹이 부족으로 탈진하거나 경쟁으로 부상 및 죽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혹한기 겨울철새 먹이공급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행사에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각 가정에서 먹다 남은 잡곡(쌀, 보리, 콩 등)을 각 구․군에 설치된 접수창구 및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입구 안내데스크에 직접 가져다주면 된다. 단체 및 대량 기탁자에 대해서는 에코센터에서 직접 방문하여 수거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아진 곡식들은 2014년 1월 중순 을숙도 남단에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 예정인 ‘혹한기 철새먹이 주기행사’를 통해 겨울철새들의 긴급구호용 먹이로 사용될 방침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겨울철새들의 먹이부족 해소와 자연보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앞으로 낙동강하구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 개최로 생태관광의 중심지로서의 낙동강하구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겨울 철새들의 먹이 해소를 위해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82일간 을숙도 남단 갯벌, 에코센터 습지 등에 매일 고구마 220~440kg, 볍씨 120kg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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