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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취임 소감은.

저는 고향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 음성이라 어려서부터 바다를 동경해 왔습니다. 공사에 입사해서 지방 근무를 할 기회는 있었지만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의 근무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치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입니다.

Q. 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역 본부의 주된 운영방침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천시 불여 지리, 지리 불여 인화(天時 不如 地利, 地利 不如 人和)’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때, 시간)의 이로움은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단결만 못하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직원들로 하여금 화합과 단결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도 팀웍이 약하면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단단한 팀웍으로 이루어진 조직은 집단지성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부산지역본부의 슬로건은 <스.마.일 부산지역본부>, 스스럼 없는 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캠코의 새로운 100년을 선도하는 최강 부산지역본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Q. 하반기에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부산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공사의 부산 이전에 있어 부산지역본부의 역할은.

알고 계신 바와 같이 2014년 캠코 임직원 620명이 부산으로 이전을 합니다. 지난해부터 우리 부산지역본부는 공사의 성공적인 부산 이전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부산대학교,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등과 업무협약(MOU) 체결, 공동의 사회공헌을 위하여 사단법인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향토기업인 (주)대선주조 및 S&J푸드를 홍보기업으로 위촉하는 등 현지화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사의 부산 이전에 있어 부산지역본부의 역할은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현지화와 지역사회에 공사를 널리 알리는 역할입니다. 제가 보기에 아직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잘 모르는 시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사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방송사와 손잡고 “가족사랑캠페인” 및 “지역사랑캠페인”을 실시중에 있습니다. 부산지역본부는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Q.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대안은 있는지.

올 한해 저희 공사는 신정부 제1호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의 출범과 운용으로 인해 전 직원 모두가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정부 1호 공약을 저희 공사가 도맡아 운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아도 저희 공사는 서민금융종합지원기관으로서 역량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지역본부는 11월 15일 기준 채무조정, 고금리대출 저금리 전환,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14,000여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하였습니다. 신용회복지원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 대상자가 완전한 경제적 자활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원대상자로 하여금 취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신용관리교육을 강화하여 잠재적 신용지원 대상자들이 저신용자로 떨어지지 않고 건전한 경제적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캠코는 2011년 4월 6일 희망리플레이(Replay)라는 사회공헌 브랜드하에 “캠코 희망프로보노봉사단”을 발족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희망리플레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과 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 보고(Replay) 인생에 재도전(Replay)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산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부산광역시지사와 2011년 ‘희망나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 다문화가정 한가위 차례상 장보기 행사를 가졌고, 지난 4월에는 남구 감만동 소재 소화영아재활원 원생들과 행복나눔 봄소품을 다녀오는 등 적십자사와 연계한 다양한 희망리플레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이전 대표 금융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책임 실현 및 사회공헌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사단법인 부산시대학문화연합회와 자매결연 체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연시장과의 자매결연 체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 및 S&J푸드를 홍보기업으로 위촉하여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4년은 공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로 캠코(부산지역본부)와 자매결연 등을 체결한 기관단체와 연합하여 (가칭) “KAMCO 부산 이전 지원 및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역본부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는지.

공사는 그간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선제적으로 인수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조기안정에 기여하였고, 선박펀드 조성을 통해 해운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신용회복기금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여 신정부 제1호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금융위기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자의 자활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체납 압류재산 공매대행, 국유재산관리 선진화 등을 통하여 국가 및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코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 지킴이, 경제,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왔으며 향후 100년의 역사를 부산에서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저소득,저신용층에 대한 장기 연체채무 채무조정, 생활안정 소액대출, 고금리 금융 채무자에 대한 저금리 대출 전환 등 지역 서민 신용회복지원에 힘 쓸 것입니다. 부산지역은 타 지방지역에 비해 경제 규모도 크지만 지역 특성상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도 많으므로 서민금융지원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면서 전통과 현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이나믹(Dynamic)한 도시입니다. 영화,영상타운 조성, 동북아금융허브 육성, 해운물류 중심지를 표방하는 부산시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서울에서 많은 공사 가족이 이곳에서 둥지를 틀텐데 전초 지역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면서, 세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횝니다.

우선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부산지역의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소액대출이나 바꿔드림론을 크게 늘려 자활지원과 고금리 채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언론기관 등 유관기관과 서민금융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범 지역적 서민금융지원 캠페인도 펼칠 계획입니다.

다음은 사회공헌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예년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조성하고 공헌활동도 다양화 할 계획입니다. 지역 단체들과 연대하여 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사옥 강당 및 옥외공간을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개방하여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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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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