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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경제 파수꾼 김동진 시장을 만나다 -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ㆍ문화ㆍ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기사등록 2013-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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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남해안중심도시, 친환경녹색도시’ 라는 기치 아래 14만 통영시민들을 위한 시정활동 이야기가 궁금하다.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시정활동이 있다면.

◆또 한 번의 통영케이블카 신화를 꿈꾸다.
친환경 육상썰매시설 루지(Luge)사업 국내 유일 유치

A. 어느 나라와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를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자께서도 나라를 다스리는 요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식(의식주), 병(국방력), 신(믿음)이라 했습니다. 통영시민들이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역시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영 경제의 주축 3요소인 조선, 관광, 수산의 부흥을 통해 통영경제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세 가지 주축을 역점에 두고 시정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통영케이블카로 분수령에 이른 통영 관광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는가를 늘 고심하며 통영시민들과 함께하는 3대의식 개혁운동(대중교통 이용하기, 바가지 없는 제값받기, 친정통영·미소통영)을 행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했습니다. 통영시민들의 고취된 시민의식 또한 통영의 경제부흥에 한 몫 한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관광 공급 쪽에서 친환경적인 육상썰매시설인 루지(Luge)사업을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미화 1천만불을 투자하고 통영시는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모범적인 외자유치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6월 착공되어 2015년 상반기경 준공될 예정입니다.

 
Q2. 서민경제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지방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
A. 민선5기 제7대 통영시장으로 취임 후 제일 우선한 것은 사람 중심의 행복한 통영 건설이라고 생각하고 주민밀착형 현장행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방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탁상행정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도록 하여 함께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고지대와 섬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구석구석 돌아보았습니다.

이 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지역에 상상 이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저소득층이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저소득 우리 이웃의 관심과 지원을 위한 돌봄 행정을 본격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민선 5기를 마무리하는 현 시점에도 서민중심의 주민 밀착형, 맞춤형, 만족형 시민편의 행정을 변함없이 추진하겠습니다.
 
Q3. 천혜의 절경을 품은 통영 자랑을 해주신다면.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요건 고루 갖춘 통영.
A. 통영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지가 될 수 있는 다섯 개 요건을 고루 갖춘 몇 안 되는 도시 중하나입니다.

첫째로 풍광이 좋고, 두 번째,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이 있는 역사성을 갖추고 있으며, 세 번째, 문화예술의 기반이 탄탄하고 네 번째,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하며 마지막으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통영의 인문학적 기반은 전국의 어느 기초자치단체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화려합니다. 문학에 토지의 작가 박경리, 꽃신의 김용익을 비롯해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시인, 미술에 추상화로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전혁림, 조각의 심문섭, 우리나라 연극의 대부 유치진,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포진해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매개로 하여 국내는 물론 아시아 현대음악제로 자리 잡은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지금은 독일 문화원에서 조차 통영을 현대음악의 아시아 허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윤이상국제음악제와 더불어 세계적 반열에 오른 윤이상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분으로 전세계 매년 1백여명의 인재들이 기량을 뽐내는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Q4. 통영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는지.

◆통영경제 주축에 펼쳐진 비경

‘수준 높은 문화시민, 미래대비 글로벌 시정’ 이라는 비전아래 지역경제 재도약 기반구축을 위한 민간개발 방식의 LNG발전소를 유치하여 고용창출 등 조선경기 부진에 따른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위한 해삼 섬, 전복단지 등 고속득 자원조성과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및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등 대외여건 변화에 적응하는 수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케이블카 대체 관광기반 확충을 위한 통영최초의 외자유치 사업으로 루지시설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케이블카 파크랜드, 미륵산 관광기반 시설, 한산대첩 병선마당 한산대첩길 통영골프장을 비롯해 570개에 이르는 환상의 섬 개발을 위한 DB구축과 특색있는 관광 섬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전략적인 관광홍보 마케팅 전개로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품격높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가장 통영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기치아래 2016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조성, 통제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여 통영의 유·무형 문화재가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통영문화예술의 글로벌화를 추구, 통영이 세계가 인정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합니다.


Q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시에서는 지난여름 사상 유례없는 적조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께 최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적조방제와 폐사체 처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동참해 주신 군·경·수협·시민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한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었던 원천에는 시민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고, 활기찬 통영을 열어가기 위해 성원해 주신 모든 통영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낮과 밤을 지새우는 시민여러분을 찾아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통영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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