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오는 17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상실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대일 항쟁기에 국권회복을 위하여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제7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추모사, 순국선열에게 감사편지 낭독, 동영상 상영,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생존애국지사 및 유족, 부산광역시장, 동구청장, 보훈단체장, 학생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은 청소년들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알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광복회원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이전과는 달리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규모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부산지역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1919년 3월 경북 김천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故 강두문 선생으로, 선생의 외손이신 이순득 씨가 훈장을 전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