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가 11.7(목), 63시티에서 열린 ‘제4회 메디체크 기생충질환관리 심포지엄 2013’에서,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제5군감염병에 대한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2012년도 건협 기생충질환 관리사업 12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사업을 담당한 건협 건강증진본부 이영하 부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주요 강(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유역 지역주민 기생충 조사 결과 72개 시‧군‧구 지역주민 1,727명 검사자 중 양성자가 38명으로 2.2%의 감염률을 나타내었고, 협회 분변잠혈 검사자의 장내 기생충 조사에서는 12,226명의 검사자 중 양성자가 259명으로 2.1%의 감염률을 보였으며, 초등학생 머릿니 조사에서는 건협 16개 지부 인근 16개 초등학교 3,113명을 조사한 결과 55명이 감염되어 1.77%의 감염률을 보였다.

또한, 이동용 기생충 전시관을 운영하여 전국 35개 초등학교에서 총 19,549명이 기생충 표본 및 판넬 전시와 동영상을 관람하여 기생충감염질환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자 대상 말라리아 항원 검사를 1,593명을 검사하였고, 전국 주요하천 담수어 및 가재 피낭유충 조사연구 사업 그리고 기생충 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 백서발간 및 과거 기생충 관련 문헌을 전자자료화 하였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2012년도 건협 기생충질환 관리사업 결과 보고” 외에도 우리나라 기생충 질환의 최근 추이를 주제로 ‘우리나라 기생충질환의 변천사’(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톡소포자충의 오해와 진실’(서민 단국의대 교수),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기생충 질환’(안명희 한양의대 교수), 제8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결과‘(조신형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의 발표가 있었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제5군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