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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항 남항동 호안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 부산남항 남항동 호안정비공사 준공식 개최
  • 기사등록 2013-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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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태풍 매미의 내습으로 호안전면 T.T.P(콘크리트 구조물) 침하 및 유실과 월파 등의 피해를 입은 남항동 호안 전체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11월 13일 오후 3시 영도구 남항동 공사현장(남항대교 축도)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남항 남항동 방파호안은 지리적으로 외해에 개방되어 방파제 등과 같은 파랑저감을 위한 외곽시설이 전무하여 그에 따른 파랑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 또한, 태풍 및 이상파랑 내습 시 월파로 인한 인근 주거지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호안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영선동과 남항동 배후 주거지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심각한 침수피해(89,400㎡)를 입은 바 있다.

이번 부산남항 남항동 호안정비사업은 2009년 말 연안항의 관리주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설계가 완료되고 부산시로 이관된 사업이다. 총 1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건설본부는 2010년 5월에 공사 착공하여 2013년 10월에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건설본부는 기존 호안 전면 바다쪽으로 30m 지점에 길이 854m, 높이 10m의 신설호안을 설치하고 기존호안과 신설호안 사이 30m의 완충지대에는 투수성 콘크리트 포장을 시공하여 태풍 시 일부 월파 되는 해수를 처리하게 하였다. 또한, 평상시에는 지역주민들이 인라인스케이트, 족구장, 농구장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신설호안 상단에 해상 조망로를 설치하여 바다를 조망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한 도심의 삭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해상 조망로 바닥과 호안 벽면에는 영도를 상징하는 동삼동 혁신도시와 남․북항연결도로, 노을 등을 형상화한 칼라 무늬콘크리트로 경관을 조성하였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산남항 호안정비사업 준공으로 태풍 및 해일 발생시 영선동 및 남항동 저지대 주거지 침수예방과 평상시 휴식 공간 제공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단절되어 있는 해안산책로와 둘레길이 연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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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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