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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人 ①.. 기업은 정직해야...파크랜드는 “믿음”입니다 - ‘파크랜드’ 곽국민 부회장을 만나다
  • 기사등록 2013-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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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을 회상해보면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습니다. 노력하면 불가능 한 것은 없다는 신념으로 도전해왔고 지금의 파크랜드를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기업은 정직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부산의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곽국민 부회장의 ‘파크랜드’에 대한 애정 없이는 이루어 낼 수 없는 결과였다. 패션산업은 ‘상전벽해’라는 말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항상 변화하는 환경에 도전하며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늘 3C(Change, Challenge, Creative)를 강조한다는 곽국민 부회장. 고객과의 ‘믿음’이라는 단단한 주춧돌 위에 지어진 ‘파크랜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명실상부한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서 ‘파크랜드’는 어떤 기업인지.
파크랜드는 70년대 초반 OEM방식으로 보세가공무역을 하던 셔츠공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국내의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던 중 내수 남성브랜드를 체인점을 통해 전개하게 되었고 1988년 공식적으로 최초의 대중적인 남성복 브랜드인 파크랜드를 런칭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멀티브랜드를 전략을 통해 가두점, 아울렛,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브랜드라는 인지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 ‘파크랜드’가 현재의 내실을 갖추고 성장하게 된 주된 성장 동력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파크랜드가 런칭할 당시의 국내 남성복 시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또는 속칭 시장표라고 하는 하급 품질의 상품들이 공존하는 양극화가 심했습니다.

파크랜드는 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생산성과 품질에 있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업 브랜드의 1/3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추석이나 명절이 다가오면 매장 앞에 줄을 서서 인산인해를 이루던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은 파크랜드가 고속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또한 의류업계 최초로 전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가의 최첨단 기계 설비를 과감히 구매하는 등 경쟁사를 대비해 항상 변화에 대응하고 앞서나가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21세기는 격변의 시대라고 하지만 파크랜드는 현재도 꾸준히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동종업계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파크랜드’ 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는지.
아웃도어 브랜드가 요즘 대세라는 인식이 강한데 남성복 시장은 실제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파크랜드는 타 경쟁브랜드와 차별화해서 기존 히트상품인 정장과 셔츠의 디자인과 품질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200만명에 달하는 멤버스고객이 꾸준히 구매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타 브랜드의 매출부진과는 상반되는 매출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파크랜드 런칭 이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높은 유통마진이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경쟁사와는 철저히 차별화된 가격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Q. 소비자와 소통하는 ‘파크랜드’ 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우선은 파크랜드의 가두점 전략을 통한 친근한 매장이미지가 소통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40% 이상의 높은 수수료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백화점,아울렛의 유통망을 탈피해서 가두점에 직영점 및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매장 중 고객들의 생활반경에서 가까운 매장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편안하게 출, 퇴근길에 들려서 구경을 해도 부담이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또한 88년 런칭 이후 20년 넘게 운영되는 매장들이 상당수 있어서 단골 고객들과 매장점주 및 점장들의 유대감도 매출안정화에 큰 힘이 됩니다.
 
Q. ‘파크랜드’에서 하는 사회공헌 혹은 사회봉사가 있다면.
파크랜드는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써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광고제 등 국제적인 문화행사에 대한 스폰서쉽과 함께 KNN 방송과 함께 “물은 생명입니다” 환경 캠페인을 최근까지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또한 월드비젼 등 사회구호단체등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부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와의 업무협약 등 부산 및 전국권의 문화, 예술, 구호행사에 꾸준히 참여중입니다.

Q. ‘파크랜드’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시는지.
아직도 파크랜드라고 하면 남성복 브랜드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파크랜드는 10여 개의 멀티브랜드와 568개의 매장을 보유한 패션그룹입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대규모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글로벌 패션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누군가는 의류산업을 레드오션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선입견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글로벌한 의류산업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는 것입니다. 파크랜드는 대표적인 남성복 라인을 더욱 강화하면서 여성복, 스포츠, 아웃도어 등 다양한 복종에 대한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홈쇼핑, 쇼핑몰 등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E – COMMERCE에 적극 대응하여 2020년에는 1조 5천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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