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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중교통 요금, 11월 23일 조정 시행 - 버스요금 3년 만에 11.1%, 도시철도요금 2년 만에 9.1% 인상
  • 기사등록 2013-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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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중교통 요금이 11월 23일 새벽 4시부터 인상된다.

이번 요금인상은 시내버스는 3년, 도시철도는 2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조정이 별도로 이뤄져 생겼던 시민혼란을 방지하고 환승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동시에 조정된다.

부산시는 그 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환승할인제 등을 시행함으로써 매년 1,455억 원 이상의 환승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크게 개선하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 연료비 등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과 도시철도 무임손실, 산복도로․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노선 신설 등 공공 서비스 비용의 증가, 도시철도 1호선의 노후시설 교체비용 급증 등으로 최근 들어 대중교통 운송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그 동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원가 절감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수지 적자폭의 증가로 인한 재정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 재정지원만으로는 운송적자를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도래되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요금조정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번 요금조정은 어른 교통카드 기준으로 도시철도가 9.1% 수준, 시내버스는 11.1% 수준에서 인상된다. 그러나, 일반버스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좌석버스 요금은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정에서는 동결하였다.

▣ 요금조정 내용
• 도시철도 : 일반 1구간 1,100→1,200원(9.1%), 2구간 1,300→1,400원(7.7%)
• 버 스 : 일반 1,080→1,200원(11.1%), 청소년 720→800원(11.1%), 어린이 290→350원(20.7%)

부산시는 이번 요금조정과 동시에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한 부산 만들기’를 비전으로 선정하고, 6개 부분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6년에는 도심 버스통행속도를 6.7%(25.3km/h→27.0km/h)향상시키고 버스와 도시철도의 일평균 이용승객도 2012년보다 7.8%(2,800천명→3,018천명)까지 높여 대중교통 수송 분담율을 42.0%에서 45.3%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료비 감축, 공영차고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증대와 도시철도 분야의 국내외 건설관리 사업 수주 등으로 비용절감 및 수입증대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교통혼잡비용 징수 등으로 대중교통육성을 위한 재원을 별도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하여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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