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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의 장을 열다 - 시내버스 연료비 연 65억 원 절감, 환경개선, 교통사고 예방
  • 기사등록 2013-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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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평가하고 교정교육을 통한 경제운전과 안전운전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매주 수요일마다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월 30일 오전 11시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부산시와 버스조합, 도로교통공단, 남부운전면허시험장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드라이브(경제교육) 교육 협약식’을 체결한다.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은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평가하고 교정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시내버스 운전기사 2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경북 상주시 소재)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운전기사들의 호응이 높고 교통사고 감소 등 안전운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면허시험이 없는 휴무일을 활용하여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 상설 교육장 마련하고 전국 지자체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최소 비용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의 장을 개설, 상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은 1일 4시간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에코드라이브와 안전운전에 대한 이론교육과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운전습관에 대한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주행 교육 전후 비교를 통한 에코운전 능력 향상과 안전운전 습관 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대상은 모든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하되 신규로 채용된 운전기사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연간 400명 정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강서나 기장, 산업단지 등 교통 불편지역에 복지 노선이 신설되고 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제 시행 등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해 1,400억원이 넘는 운송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버스요금 인상으로 운송 적자액을 해결하는데도 시민에게 너무 많은 부담(일반 버스 1,500원 인상)이 되므로 시와 업계에서는 운송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시는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을 통하여 운전기사의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시스템을 활용하여 차량별로 연료비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와 페널티제를 시행하여 전체 연료비(연 1,300억원)의 5%인 연간 65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 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을 20원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통하여 평균연비 24.3% 개선, 교통사고 건수 56.2% 감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4.0% 감소효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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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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