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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해안 갯벌에서 바지락 종패가 대량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눈길을 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갯벌연구소(군산시 소재)는 지난해에 산란돼 종패장에서 성장하던 1㎜의 바지락 치패가 4월 이후 빠르게 성장해 2㎝ 내외의 종패로 성장이 순조로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오랜만에 바지락 종패가 풍년인 이유는 2012년 알을 낳는 산란기와 유생이 가라앉는 착저기(6~8월) 동안 바지락 유생이 가입하기 좋은 해황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사고로부터 바지락 양식장을 복원시키기 위한 “바지락 어장 환경개선사업”과 “쏙 피해 바지락 양식장 복원사업”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및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바지락은 서해안의 갯벌에서 80%가 생산된다.

바지락 양식에 중요한 종패는 서해로 흐르는 강의 하구에서 많이 생산됐으나 간척사업과 방조제 준공 등으로 급격히 감소됐다. 특히,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유류사고와 2010년 쏙의 대량발생으로 국내산 종패생산이 급감해 부족한 종패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갯벌연구소 박광재 박사는 “100% 국내산 바지락 종패의 자급을 위해 어장에 굵은 모래살포 및 경운, 모패 산란군 조성, 유생 착저 시설 등 바지락 종패 발생장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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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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