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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평형수관리협약 조기발효 공감대 만든다 - 23~24일 부산서 제7차 서울국제해사포럼…80조 거대시장 선점목표
  • 기사등록 2013-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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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사분야 주요현안인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방안을 주로 다룰 제7차 서울국제해사포럼이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연구개발 포럼(Globallast)’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스테판 미칼레프 IMO 해양환경 국장, 앤더스 브로제 스웨덴 해사청 수석조정관 등 국제해사분야 주요 인사와 IMO 및 Globallast 관계자, 국내‧외 산업계‧학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차세대 디지털 항해기술로 각광받는 이네비게이션(e-Navigation) 도입으로 인한 사용자 편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은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내에 적재하는 바닷물인 선박평형수(Ballast water)를 매개로 이동되는 미생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마련된 규제다.

이 협약이 발효되면 2019년까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의 규모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제 해사계의 뜨거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IMO가 최종 승인한 이 분야 31개 기술 중 우리나라가 11개를 선점하고 있으므로 이번 포럼에서 협약의 조기발효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해운‧조선‧선박기자재 등 관련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 중인 이네비게이션은 특별세션을 통해 다뤄진다. 선박의 다양한 전자항해장비를 통합‧표준화하고 선박과 육상간 통신체계를 구축해 적기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인 이네비게이션은 차세대 디지털 항해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를 도입해 얻을 수 있는 선박‧항만‧해운의 효율화와 해사산업 활성화 등 기대효과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이상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 행사는 IMO와 공동으로 준비한 만큼 더 내실있는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국제해사계의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국제해사포럼은 국제해사분야 주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07년 창설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 국제해사기구: 170개 국가가 가입된 UN 산하 국가 간 전문기구로 선박과 관련한 안전, 해양오염 방지, 보안 등에 관한 국제규범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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