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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 중국인 관광객 타깃으로 한‘중국인 관광객 유치방안’마련
  • 기사등록 2013-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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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 정비와 저가덤핑 관광 상품을 규제하는 중국 여유(관광)법 제정․시행(10. 1) 등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10월 14일 오후 2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최종 확정을 위한 관광진흥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는 김종해 행정부시장 주재로 진행되며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로 구성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부산과 중국의 직항노선 증설, 전세기 취항,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올해 8월말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54만 명으로 작년 38만 명에 비해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중국이 처음 일본(약 34만 명)을 제치고 부산의 최대 관광고객으로 부상하였다.
※ 중국인 관광객(부산) : ’10년 462천명→’11년 476천명(3% 증)→’12년 591천명(24.1% 증)→‘13년(8월 까지) 543천명(전년동기 대비 40.8% 증)

그러나, 지난 10월 1일 중국에서 자국민의 덤핑 및 저가 관광을 금지하는 여유(관광)법이 통과됨에 따라 현지 단체관광객 상품이 적게는 20~30%, 많게는 2배 가량 인상되어 중국 관광객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최근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중국 직항노선 도시 마케팅 강화, 중국 현지여행사 및 언론매체 중심 마케팅, 지역여행업체 경쟁력 강화), △수용태세 개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중국어 관광안내 기능 강화, 중국인 전용식당 확보 및 쇼핑환경개선,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및 개선), △부산다운 관광상품 개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 체험관광상품 개발, 생태․자연친화 관광 활성화, 역사․문화 관광상품 개발)등 4대 전략과 총 12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육성,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 중국어 관광통역사 양성 등 10개 중점 추진사업도 함께 선정하였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인바운드 전담여행사 육성>
부산지역에 중국인 인바운드(중국→한국) 전담여행사는 2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규모가 영세하여 우수한 지역관광상품 개발과 부산지역으로의 직접 모객 유치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에 지정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지역여행사의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인바운드 전담여행사도 적극 육성․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
우수관광상품 부족 및 저가 단체관광상품으로 인한 중국 단체 관광객의 만족도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광상품 인증제’를 도입하여 ‘부산다운 우수관광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지원하고 부산관광 이미지 개선 및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중국인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올해는 부산국제교류재단에 위탁하여 총 30명을 대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을 실시하였다. 내년에는 총 100명 규모로 교육과정을 크게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인 전용식당 및 사후면세점몰 설립 지원>
크루즈 단체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 시 단체 관광객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중국인 전용식당 및 쇼핑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대형버스 주차장을 갖춘 식당부지(3,300㎡이상)를 확보할 예정이며 수익 향상을 위해 특산물 판매점과 쇼핑판매점, 사후면세점을 갖춘 복합몰 설립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대형 인센티브단 관광단 유치>
2014년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단(2만 7천여 명), 2015년 뉴스킨 인센티브 관광단(1만 2천여 명)유치로 부산이 ‘인센티브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MICE해외로드쇼와 기업관계자 팸투어 등을 통해 중국 대형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현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실시간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공유 확대, 젊은 층 관광객의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 맞추어 중국 현지 온라인 여행사 및 언론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부산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의 대도시 지하철역 등에 거리 노출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민간시티투어노선 도입>
최근 폭발적인 인기로 늘어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의 주말․성수기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규 명품 관광테마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시티투어노선을 도입, 교통․관광분야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운대, 태종대 등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관광명소화해 나가는 한편, 정부에도 적극적인 제도개선(면세유 적용 확대, 부산항계 내 운항 등) 건의를 통해 연안크루즈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중국인 수요에 맞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은 물론 해외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하고, “향후에는 감소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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