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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개최 -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주최로 열려
  • 기사등록 2013-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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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지난 9월 27일(금) 대한불교조계종 주최,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통도사 주지 원산스님은 고불문(告佛文)을 통해 ‘큰 담금질에/ 정미로운 금이요/ 맑은 못에 밝은 달이로다/ 남북동서를/ 누가 우열을 나눔인고_ 大冶精金이요/澄潭皎月이라/南北東西를/수分優劣고’라고 읊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는 민족지도자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멘트를 날리며, 뮤지컬 감독 박칼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망자의 넋을 춤사위로 달래는 춤꾼 이애주 전통춤회의 명고와 명종에 맞춰 승무 춤사위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6.25때 21개 나라가 참전한 세계 유일의 UN 평화공원이 있는 부산에서 참혹한 전쟁의 희생 넋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행사 진행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스크린 영상에니에서는 화해와 상생, 미래와 희망,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를 알리며, 금강산 일만이천봉 굽이굽이마다 2만KM에 이르는 대장정 네팔 평화의 불 이운으로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선보여 마음의 커다란 자비 광명을 비췄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한반도 평화대회 봉행위원장 자승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인류사에 있어서 성현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자비, 사랑, 관용이다. 인류가 추구해야 하는 보편적 가치는 평화주의와 인간과 환경의 존중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부산선언을 통해 대륙간 인종간의 다양함이 인적, 자원 ,문화 등 그 모든 것과 교류되고 소통되는 지구촌 평화선언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아시아 공동체 및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전쟁없는 세상구현의 초석으로 삼아야한다.

 

인류사에서 전쟁의 종식이야말로 그동안 무수히 죽어간 이들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며 위로일 것이다. 아울러 미래 후손에 물려줄 그 어떠한 문명이나 문화보다도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다. 남과 북, 6자 회담국의 지도자는 한반도와 동북아 및 지구촌 전쟁종식을 위해 조건없이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대회를 UN평화특구, 세계유일의 UN 평화공원이 있는 부산에서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대회 봉행위원장 자승스님과 부위원장 지원스님, 상임운영위원장 수불 스님 등께 감사드린다. 그 간 포교원장 지원스님, 상임운영위원장 수불스님이 함께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으며, 뉴욕에서 반기문 UN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찰음식 축제 및 천도제 행사를 개최하고 돌아왔다”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불자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결집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위한 대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불교는 마음의 종교로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자비희사(慈悲喜捨) 정신은 증오와 분노를 다스리고 탐욕과 불신을 제거해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는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경제적 실력과 문화사상적 지혜를 겸비해 정치, 경제, 문화, 사상적 실력을 갖추어 스스로는 물론 이웃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우리에게는 전쟁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계를 후대에게 물려줄 책무가 있다.”라며 “국회정무위원장으로서 불교의 자비의 가르침에 따라 지구촌 자비구현과 인류화합의 평화시대 서막으로 사회안정과 국민통합,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통일에의 희망으로 오늘의 메시지가 현실화
 
“대한민국 불자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결집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위한 대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불교는 마음의 종교로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자비희사(慈悲喜捨) 정신은 증오와 분노를 다스리고 탐욕과 불신을 제거해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는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경제적 실력과 문화사상적 지혜를 겸비해 정치, 경제, 문화, 사상적 실력을 갖추어 스스로는 물론 이웃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우리에게는 전쟁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계를 후대에게 물려줄 책무가 있다.”라며 “국회정무위원장으로서 불교의 자비의 가르침에 따라 지구촌 자비구현과 인류화합의 평화시대 서막으로 사회안정과 국민통합,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통일에의 희망으로 오늘의 메시지가 현실화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봉행부위원장,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대회사를 비롯해 ‘찾아가는 108 산사 순례단’을 이끌고 있는 서울 삼각산 도선사 선묵 혜자스님, 틱 낫한스님, 서병수의원(새누리당. 해운대구), 이진복의원(새누리당. 동래구), 김정훈국회정무위원장(새누리당. 남구), 김석조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광역시교육감, 이윤희 부산광역시 불교신도회 연합회장 등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가적, 세계적 차원에서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한편 무대에서는 가야금의 세계화에 앞장선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침향무’ 연주를 비롯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꿈은 이루어진다’ 꿈을 이룬 서민 스타 인간승리 성악가 폴 포츠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및 레인보우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가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세대를 초월한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바비 킴의 노래 ‘소나무’_ ‘소나무여/ 소나무여/ 변함이 없는 그 빛/ 뜨거운 여름철에도/ 눈보라 치는 겨울에도/ 소나무여 /소나무여/ 변함이 없는 그 빛’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가요계의 디바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 서정과 열정 사이, 작은 거인의 뜨거운 노래 가수 이선희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참가자들을 감동의 순간으로 안내했다.

 
이날 김영동 지휘로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이 ‘아리랑 환상곡’의 애국심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애주 전통춤회의 ‘진혼살풀이’ 및 천도재가 장엄하게 펼쳐져 조국수호를 위해 앞서간 호국영령들을 위로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전국 각지의 사찰 및 불자들이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인산인해의 사람물결 너울로 가득채운 가운데 행사를 진행해 불자들의 평화에 대한 끝없는 염원과 희구가 높고 깊은 가을 하늘까지 닿는 듯 했다.
 
유민봉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박근혜 대통령 축사를 대독 '한반도평화와 전쟁종식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또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며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를 축하했으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60년 기억하고 60주년 준비하자. 한국전 참전기념 행사, 미래 60년 평화를 위해 한.미 상호보장장치 및 군사적 보장장치 계기되기 바란다”라며 기치를 높였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세계유일의 분단국의 나라, 호국불교 요람 부산에서 정전60주년기념 한반도 평화대회를 개최해 뜻 깊게 생각한다. 그 간 6.25 국제포럼, UN 참전용사 위로 등을 진행했다. 또한 6.25때 부산은 임시수도로서 전국에서 모여든 피난민을 따뜻하게 보듬었던 도시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자비심과 호국정신으로 국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보내주신 우리 불교계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정전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비극적인 역사를 청산하고 전쟁터에서 희생된 모든 이들의 극락 왕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개월간 우리 불교계가 펼쳐 온 대규모 평화 법회와 위령수륙재를 일심으로 회향하는 자리”라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비롯해 분단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 비치어 모든이들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해동도원이열춘(海東桃源夷悅春) 유수낙화귀하처(流水洛花歸何處)_ 흐르는 물에 떨어진 꽃은 어느 곳에 돌아감 인고, 한반도에 복사꽃이 만발하니 즐거운 봄이로다”라며 “남북의 지도자는 뜻을 같이해 지혜를 나누고 온 국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서 염원하고 행동할 때 평화통일은 이뤄진다”며 선시(禪詩)를 낭독했다.

 

한반도평화대회 상임운영위원장 수불스님(범어사 주지)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부산선언'을 통해 "자비, 지혜, 화해, 상생의 길인 불교 ‘중도’ 이론의 실천에 따라 부산에서 대륙으로 이어지는 인류화합, 자비구현 평화를 선언한다"고 선포하며


"영토, 자원, 사상, 민족, 종교, 개인의 야욕으로 인류는 크고 작은 전쟁을 치루며 고귀한 생명을 뺏고 불구와 이별의 고통을 안기며 여성과 어린이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분쟁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에 자유, 평화, 인권, 복지 등 인류가 마땅히 추구해야 하는 보편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1950년 6월25일부터 3년 동안 치러진 한국전쟁 후 60년 동안 지속된 정전체제가 남긴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과 더불어 남북 간의 갈등 및 대립, 분쟁, 살상, 분노이다.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국 지도자들은 조건없이 서울과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및 아시아 평화공동체와 세계평화 구축을 위해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

살아있는 생명은 무엇이나 제 뜻을 자유롭게 펼치고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안전과 안온함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존재 그 자체로 유일무이한 가치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인류번영의 대안은 조건없이 베풀고 평등하게 바라보며, 인륜을 지키려 애쓰는 끊임없는 노력과 진실한 의식의 기조 위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지난날을 대오각성하고 차별과 분별의 벽을 넘어 지혜와 자비 가르침을 본받아 ‘위로와 경의’, ‘화해와 상생’, ‘미래와 희망’이라는 인류번영의 꽃을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에 만개시켜 분쟁종식 및 새로운 문명의 남북 평화통일, 공동번영 평화 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경과보고를 살펴보면 지난 2월 20일 대회선포 기자회견, 관련세미나 개최, 조계종 고위급 국립현충원 참배, 범어사 수륙재, 범어사 주지명의 10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에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 100일 기도 입재, 통도사 법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의 불 이운법회, 통도사 한반도 평화통일 100일 기도 입재, 진관사 주한외국대사 28명 참석 리셉션 주최, 틱낫한 스님 초청 평화법회,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호국영령 천도법회, 통도사에서 100일 기도 입재, 조계종, 어린이 청소년 DMZ 평화순례 행사개최, 풍등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국제포럼, KBS 열린 음악회 녹화 등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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