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김해 가야대학 ALP에서 이승래 총동문 회장(제8기) 주관, 김성규 산행대장(제8기)이 이끄는 추계등반기념 일환으로 고광진 교수를 비롯해 주관 기수 김윤권 제8기 회장, 문경주, 민현규,김성진, 이성배, 제귀자, 박경화, 최복경, 이정순, 배순희, 김경희, 김길춘, 오성환, 조영규, 정문창 등 지역 선후배로 이뤄진 연합기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한창 열리고 있는 산청을 지난 9월 28일(토) 방문했다.
이날 가야대 ALP 으로 고광진 가야대 교수를 비롯해 동문들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산청 들녘의 음영 깊은 산그림자를 따라 가락국 제10대왕 구형왕과 왕비 양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덕양전’을 지나 산청 미학 1번지로 손꼽히는 ‘구형왕릉’을 첫 방문지로 택해 대자연 속 바람결 따라 전해내려 오는 오랜 역사와 마주했다.
김유신의 증조부인 구형왕은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덕으로 나라를 양도하고 이곳 왕산의 수정궁으로 옮긴 후 5년만에 돌아가셨다. 신라에 왕위를 양위해 양왕으로 불리우는 가야의 마지막왕 구형왕은 끝까지 왕위를 지켜내지 못한 절절함을 안고 그 혼백이 거대한 대자연에 귀의, 우리나라 유일의 적석총 피라미드형 7단 자연 돌무덤 형태로 쌓여져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숙연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생초 IC에 자리하고 있는

이어 생초 IC 조각공원에 있는 산청이 자랑하는 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선생 자택을 찾아 나무에 새긴 장인의 고귀한 숨결을 접하며 감동의 한순간을 간직했다.

목아 박찬수 선생

한편 김해 가야대 ALP 동문들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품어 안은 늙음과 병들고 싶지 않은 인생 염원을 상징하는 불로문을 통과해 주제영상관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형 스크린의 특수효과 영상 에니메이션호모큐라스를 관람한 뒤 자유롭게 동의보감 400주년 특별전시실을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약선, 전통, 발효음식 등

목아 전수관 처마밑에서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우주를 향해 날

건강 100세 약선체험을 할 수 있는 약선문화관, 석경, 귀감석, 복석정 등 신비의 기 체험 및 본인의 체질에 맞는 다양한 힐링 테라피 체험의 기와 맥의 심신 치유공간 한방 기체험장, 5300년 전 ‘아이스 맨’ 공개 특별전 및 6대륙 16개국 전통의약 문화체험, 성별. 연령별 한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렸다.
이밖에도 한방 무료진료, 한방 의료기기 체험의 산청혜민서, 농.특산물 및 한방가공제품 장터, 한약재 썰기 산청 한약방 체험, 동의보감 진서 재현, 허준과 약초골 효자전 마당극 공연 등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장에서 매력 산청의 열정적인 지리산 힐링엑스포를 체험하며 행복한 한때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