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해양연구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 수도권 소재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부산혁신도시건설 착공식이 16일 오후 3시 동삼동 매립지에서 개최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13개 이전기관 대표와 지역주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으로 수도권 소재 276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되어있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13개 공공기관이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되어있다.
해양수산기능이 이전하는 영도 동삼지구와 금융 중심기능의 남구 문현지구, 영화 영상산업이 집결되는 해운대 센텀지구로 나뉘어져 건설하게 되며, 옛 군수사부지인 대연지구에는 13개 기관의 공동주거지를 건설 한다.
또한, 2012년에는 각종연구기관과 관련기관들도 동시에 들어서게 되며 부산의 성장 동력인 산업구조가 기능적으로 특화 발전하게 됨으로써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함께 획기적인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식 행사는 사물놀이와 의장대 연주를 시작으로 13개 이전기관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안착하고 뿌리를 내리게 해 달라는 “희망나무 심기 퍼포먼스”와 풍선날리기, 오색 축하발파 등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혁신도시건설사업은 제주 서귀포를 비롯한 경북 김천, 전남 나주, 경남 진주, 울산광역시 등 5개 시도가 이미 작년에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