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 탬과 보 에서 2600만t의 물을 방류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낙동강환경청과 함께 낙동강 녹조저감에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낙동강수계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부산국토청)와 '낙동강 수질관리협의회'(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라 달성보,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등에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낙동강홍수통제소는13일 오후 1시부터 15일까지 총 2600만t의 물 방류에 나서 댐과 보 등의 방류가 녹조 저감방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조류경보'가 재 발령된 창녕함안보 구간은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9일(방류 전) 7만6328cells/㎖ 이었으나 12일 방류 후 7476cells/㎖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여 녹조 저감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영남지방에 극심한 가뭄으로 현재까지 강우량이 적어 내년 가뭄도 걱정이 되는 상황이지만 이번 조치는 가뭄에 따른 장래 용수수급 영향을 고려해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을 통한 가용수량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토관리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효율적인 댐·보 운영으로 수량관리와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