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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 행복한 공부방 사업 완공기념 현판식 가져
- BS금융그룹과 지역기업이 함께 한 지역아동센터 시설 환경 개선사업
- 5월초 착공 이후 4개월 만에 16개 시설 리모델링 마쳐

“비가 오는 날이면 학습실 천장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늘 걸레통을 받쳐 놔야 했어요.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대면 유리창이 사시나무 떨 듯 흔들려 깨지지 않을까 늘 불안했는데...”동대신동 원광지역아동센터 안명숙 센터장은 작년 장마철을 힘겹게 보냈던 기억을 추억처럼 떠올리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아이들이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문짝 유리가 군데군데 깨지는가 하면, 학습실 바닥도 꺼져 들어가 애들한테 늘 뛰지 말라고 했는데 그럴 때 마다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보수동 희망지역아동센터 정영희 센터장은 이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13일(금) 오전 11시,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의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일동, (주)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주), (주)대원플러스건설 등 본 사업에 함께 참여한 기업 대표는 물론, 김은숙 중구청장까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5월초, 부산은행을 비롯한 BS금융그룹 6개 계열사가 중심이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건설업체가 함께 뜻을 모아 실시한 본 사업은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각 시설마다 밝고 화사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훼손된 시설환경을 어쩔 수 없이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시설 관계자의 오랜 고민이 말끔히 해결된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차상위 계층 자녀들이나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 학생들이 방과 후 텅 빈 집이나 거리에 방치되지 않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급식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금은 시설 운영에만 한정적으로 지출할 수밖에 없고 이마저도 매년 겨울철 난방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실제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어서 시설환경 개선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번 사업으로 각 시설에는 현장실사에 따라 건물 내.외부 균열보수, 옥상 및 외벽 방수 등의 시설안전보강을 비롯, 실내 창호시설 교체 지원과 학습실 공간분리 공사는 물론, 노후된 책상과 의자, 냉방기기, 노트북 컴퓨터 등의 학습용 비품 등과 함께 도배 및 장판교체에 이르기까지 시설환경 전반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와 기자재 지원이 이루어졌다.

BS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이날 현판식 행사장에 참여해“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보다 밝고, 명랑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의 많은 관심이 지역아동센터에 전해지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지역아동들을 위한 복지 사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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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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