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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시원공익재단 새 이사장 -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이어 2대 이사장 취임
  • 기사등록 2013-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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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64·사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시원공익재단 제2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시원공익재단은 9일 2013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사장 선출 배경에 대해 재단은 김기춘 초대 이사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된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히고 “경륜과 명망, 지역 연고성을 겸비한 분을 어렵게 모셨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부산지역 법관으로 근무한 대표적 향판(鄕判)으로, 충무공 이순신 관련 저서만 4권을 발간한 자칭 타칭 ‘이순신 전도사’로 유명하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지역 기업 최초의 공익재단이라는 상징성이 큰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재단 설립 취지에 충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상생하는 사회 정착에 일조할 각오”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의 목적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금 출연기업인 대선주조의 흑자경영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찬찬히 심도있게 들여다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단 이사회는 대선주조가 흑자경영으로 전환될 때까지 모기업인 BN그룹으로부터 재단 출연금을 받아 기본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BN그룹은 대선주조 대신 올해 사업추진비 부족분 2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BN그룹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익적 성격의 사업을 재단을 통해 집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대선주조가 지역기업으로는 최초로 설립한 100억원 출연 목표의 공익재단으로 장학사업, 무료급식, 일자리 정보 제공, 사회복지사상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선주조의 경영악화로 57억원만 출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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