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오는 10월 3일 화려한 막을 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텍스트와 FI(Festival Identity)가 바다에 스며드는 모습에 착안한 이번 트레일러는 초자연적인 상황을 담기 위한 과학적인 기상정보 판독과 다년간의 촬영경험을 토대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장민승+정재일이 작업하였다.

트레일러를 연출한 장민승 감독은 “부산의 장소적 특성을 드러낼 뿐 아니라, 빛과 소리만으로 공간을 채우는 영화의 매체적 속성과 닮아 있는 밤바다의 은파를 영상에 담고 싶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레일러는 먹구름 사이로 빛 줄기들이 춤을 추는 찰나의 순간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영화의 바다에 빠지기 직전 관객이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여백을 담아내고자 했다.

■ 영화의 세계로 안내할 2013 공식 트레일러,
장민승+정재일(jang minseung+jung jaeil) 제작

공식 트레일러는 장민승+정재일을 중심으로, 타이포그래피스트인 이경수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이외 신예 촬영감독인 김선혁이 촬영을 맡았다.

장민승+정재일은 조형예술가인 장민승과 작곡가인 정재일이 공동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 현대미술과 대중음악 분야에서 전달하지 못하는 미디어의 기능과 관객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2009년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장민승은 다수의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프로듀서이자 음악코디네이터로서 20여편의 장편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기타, 피아노 등 탁월한 악기 연주능력을 가진 정재일은 100여매의 음반, 30여편의 영화 및 연극의 음악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타이포그래피스트인 이경수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6년간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헬무트 슈미트에게 수학했으며, 2006년부터 디자인 스튜디오 workroom의 공동대표 겸 디자이너로 일해오고 있다. 뛰어난 실력으로 2008 코리아디자인어워드 그래픽디자인 부문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2009 베이징 타이포그래피, 2011 타이포잔치 등 다수의 전시에도 참여했다.

공식 트레일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작품에 앞서 상영된다. 10월 3일 개막작을 시작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리게 될 올해의 트레일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을 환상적인 영화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9-06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