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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 작품 기증한 70대 작가들. - 창녕군 일리 평생 학습마을 .. “與民同樂” 도천면사무소에.
  • 기사등록 2013-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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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촌의 노인들이 서각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마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행복지팡이 사랑방 평생 학습 시범마을로 선정된 창녕군 도천면 일리마을 어르신들이 화제의 인물들이다.

실제로 대다수 70대 농촌 어르신들은 시대 흐름에 안주하고 스스로 사회 소외 계층이라 생각하는 게 다반사이다.이곳 마을 어르신들도 마찬가지다. 처음 서각이란 생소한 단어를 받아들이기엔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어느날 마음의 폭을 넓히고 일상과 예술의 사이에서 작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다가가니 하루 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재미있는 예술품으로 변해가는 즐거움과 작품제작에 매료되어 공동 작품 “여민동락”(與民同樂)을 만들었다. 민.관이 함께 더불어 즐긴다는 뜻이 담긴 이번 작품들은 지난 3일 도천면 사무소에 기증되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도천면장(면장 김장식)은 도천면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고 더욱더 친근한 이미지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정서 함양과 민.관 유대강화에도 큰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인 서각문화재 전문위원 김양수 씨는 "지역노인 대상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눈높이와 흥미로움에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과 함께 생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습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마을 서각회 김춘식 회장은 "앞으로 마을에 있는 무명정자에 이름(상락아정)도 짓고 문패 달아주기 등 평생학습마을의 이미지 기반을 굳혀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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