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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화점, 부모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 아이들 공략 '가족 마케팅' 눈길
  • 기사등록 2013-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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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백화점업계에서는 '가족마케팅'이 화두다. 기존 마케팅이 주 소비계층에 대한 직접 마케팅이었다면, 이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통해 가족 전체를 공략하는 이른바 가족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백화점업계는 부모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마케팅 관점이 이동됐다는 것. 다시 말해, 아이들의 관심사를 부각시킴으로써 가족이 함께 방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해운대지역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한달간 '뽀로로 해피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기간 중 5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그 결과, 관련 상품군인 아동 및 유아 상품군 매출이 평소보다 23%, 식당가도 18%나 신장하면서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세를 주도했다. 가족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결과였다.

이 백화점은 가족마케팅의 효과를 다시 한번 이어 가기 위해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10층 옥상공원에서 '디즈니 캐릭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마블코믹스의 슈퍼영웅들인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토르, 캡틴아메리카의 실물크기 피규어(1.5~3m)를 전시하고 있다.

또 피니&퍼브, 꼬마해적 제이크,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등의 디즈니채널 메인 캐릭터들의 피규어(1.2~1.8m)를 활용한 포토존과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소피아 등 프린세스 인형으로 이뤄진 프린세스 포토존도 운영해 아이들이 동화속 주인공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더불어 맥퀸 자동차 실물 모형 포토존과 함께 소형 키즈 레이싱카를 직접 운전하고 캐릭터 엽서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염동호 영업총괄팀장은 "이제는 아이들이 가족 마케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전체가 즐길 수 있는 체험문화가 있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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