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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의 꽃, 웨이크보드 낙동강을 질주했다. - 부산 IWWF 세계웨이크보드선수권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13-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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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웨이크보드’ 종목의 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부산 낙동강에 모여 강물을 차오르며 갖은 진기묘기를 겨뤄 보이는 마치 마술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 낙동강 변에서 펼쳐졌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수변경기장에서 ‘2013 부산 IWWF 세계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30개국 3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년, 소녀부, 남녀 주니어부, 남녀 오픈부, 남녀 마스터즈부, 남녀 베테랑부 등으로 나누어 부문별 열띤 경쟁을 펼쳤다. 9월 1일 대회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치러졌으며, 각 부문 개인과 전 부문 6명이상으로 이뤄진 팀 점수를 합산하여 국가종합순위를 매겼다.

1995년 국내에 처음으로 보급된 웨이크보드(Wakeboard)는 한마디로 ‘물 위에서 타는 스노우보드’로서 스노우보드는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움직이는 반면, 웨이크보드는 보트 견인 줄과 케이블의 리프팅 줄에 매달려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차이가 있다.

신세대 및 유소년 감각에 맞는 스릴과 쾌감을 한껏 누릴 수 있고 자연환경에 어울려서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동호인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IOC 올림픽게임 후보종목 중 한 종목으로 알려질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다.

부산시는 그동안 낙동강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수상레포츠 활성화 일환으로 시비 7억원을 들여 234㎡규모의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훈련장을 조성하는 한편, 엘리트 선수육성 발굴을 위하여 모터보트 4대 등 훈련장비 구입에 3억원을 부산광역시체육회에 지원했다. 특히, 금번 세계선수권대회의 부산 유치 및 성공개최를 위하여 시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해양레포츠의 저변 확대는 물론, 부산지역 최초의 훈련장이 마련된 화명생태공원 내 수변경기장이 사계절 운용이 가능해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상스포츠의 메카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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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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