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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식품 '가지'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전문의가 전하는 8월의 건강소식
  • 기사등록 2013-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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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지eggplant
식이섬유는 장(腸) 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분이다.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과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이 풍부한 것도 매력이다.

가지의 보라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화의 주범인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질로 항암 효과도 기대되는 피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다. 주로 꼭지와 껍질에 들어 있으며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가지를 처음 본 유럽인들이 달걀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가지의 영문명은 eggplant(달걀식물)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의 고 의서 ‘본초강목’엔 “가지가 피를 맑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부기를 빼준다”고 기록돼 있다.

일본인은 오래전부터 치통과 잇몸병을 호소하는 사람의 식탁에 가지절임을 올렸다. 가지로 치약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가지 꼭지 분말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치약 대신 사용하거나 시판되는 치약에 분말을 섞어 쓴다.

가지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강하다. 따라서 냉증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설사를 자주 하거나 소화가 안 되는 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를 섭취할 때 기억해야 할 것들
▲ 잎은 독성이 강하므로 먹지 말 것
▲ 떫은 맛이 강하므로 물에 잘 헹군 뒤 조리한다
▲ 찐 가지는 바로 물에 담가야 변색과 떫은 맛을 줄인다.
▲ 식품 알레르기 유발할 수 있다.

식용유에 튀겨서 먹게 되면 열량이 크게 증가한다. 가지의 지방 함량은 100g당 0.1g에 불과하나 다른 채소보다 지방을 훨씬 많이 흡수한다. 호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가지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으면 70초 만에 지방을 83g이나 빨아들인다.

이 가지 요리의 열량은 700kcal를 상회한다. 따라서 가지는 가급적이면 기름을 적게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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