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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지역 문화융성위 토론회 개최 - 문화예술 현장 목소리 통해 지역 문화예술 현안 수렴
  • 기사등록 2013-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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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부산 경남 지역 문화현장 토론회가 2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문화재단 (대표 남송우)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지난 십 수 년 간 부산국제영화제 산파역할을 한 김동호(문화융성위원장)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문화 융성위원회 어젠다 4가지를 꼽았다. ”첫째 융합과 소통, 둘째 문화융성, 셋째 한국문화산업 전 세계로의 확산, 넷째 미래백년을 내다보는 통일한국 문화정책”을 발표, 부산 경남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여론을 환기시켰다.

또한 김 위원장은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예술계 각 분야의 대표_토지문학관 김영주 대표, 이상문학상에 빛나는 연극인 박정자, 영화인 안성기, 난타의 송승환, 한식전문가 한복려, 예술감독 김성녀, 음악인 정경화 등 18몀으로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문화현장의 목소리를 폭 넓게 수렴해 대통령께 보고, 문화를 매개로 정부와 국민을 연결시켜 하나로 만드는 문화예술정책 자문기구 역할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문화융성에 대한 남다르게 강한 의지를 밝혔듯이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문화 대통령이 되도록 뒷받침 하겠다.’라며 ‘문화융성위원회를 통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의 책무를 약속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및 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문화혜택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문화소외계층에 대해 언급하며 생활속에서 함께하는 문화 소통이 삶의 행복지수를 더 한다는데 공감을 표방, 정책적 배려를 제고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에 대한 기초의지를 "부산국제영화제 제1회 때 부터 역대 대통령들이 방문했지만 연설기회 주지 않고 중립을 지켰기때문에 오늘날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흔들림없는 리더의 올곧은 원칙이 얼마나 큰 명분이 되는지를 가늠케 했다.

한편 주제 발표를 통해 오재환 부산발전연구원 지역재창조연구실장은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 내 5개 전문위원회를 비롯해 지역문화전문위원회 신설을 제안‘ 했고,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다양한 문화의 씨앗들이 자라는 각 지역 현장을 통해 문화정책 입안을 결정, 기존의 하향시달식을 탈피해 상향전달식이 이뤄져야 문화융성이 구현될 수 있다"면서 "특히 통합예산지원이 바탕이 되어야 지역 현실에 맞는 문화진흥 사업들이 독자적으로 펼쳐질 수 있다"라고 밝히면서 문화기본법 및 지역문화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이 지역문화발전의 법적토대가 됨을 강조, 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개진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도 지정토론회에서는 김원영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해 강동수 국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는 산업의 측면에서 보면 문화토건주의의 냄새가 없지 않다"라며 우려를 표명, 지역주체의 문화진흥책으로 정부가 뒷받침하는 문화분권의 큰 틀을 제시했다.

김미숙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는 '문화융성과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통해 "생활속에 숨쉬는 문화 다양성의 공존을 일깨우며 인문학적 가치에 입각한 주민참여주도형 문화예술지원을 위한 맞춤형 지역 특성화 문화정책의 필요성 강화"를 토로했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의 생활화를 위해 학교교육에서 부터 사회교육에 이르기까지 문화 창출의 주체가 되고 향유자가 될 때 문화융성이 가능하다는 첩경을 제시하며, 문화정책 수립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수성과 문제점 반영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함"을 강조했다.

박태성 부산일보 논설위원의 ‘시민들을 위한 문화를 위하여’ 및 허영란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문화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역문화의 자생력’에 관한 토론이 계속되어 문화융성의 앞날을 밝게했다.

이날 문화융성위원회 부산 경남 지역 문화현장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문화예술 활동가 및 전문가, 언론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융성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자유토론을 끝으로 소통과 융합의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진흥과제와 걸림돌에서부터 정부에 바라는 해법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문화향유자로서의 긍지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융성위원회가 전국을 순회하며 지난 13일 광주. 전남지역과 14일 전북. 전주지역에 이어 부산 경남지역 문화현장 토론회를 개최, 대구 경북, 충남, 충북, 강원, 서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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