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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제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성공적 - '해양레포츠도시' 성장 가능성 확인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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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부터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행사인 제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나흘간의 열전 레이스를 끝내고 막을 내렸다.

이번 제전에서 종합 1위 부산시, 2위 경남도, 3위는 경기도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제전은 피서철에 개최돼 역대 최대 인원이 직․간접으로 참가하면서 일단 외형 면에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선 선수·임원이 트라이애슬론 1천여 명을 비롯해 5천여 명에 이르며, 화려하고 역동적인 레이스를 보려는 참관인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려는 체험객, 게다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를 피해 몰려든 막바지 피서객까지 더해지면서 나흘간 직·간접으로 참가한 인원 110만 명에 이른다.

역대 제전 최다 참가자는 2011년 경남 통영의 15만9천 명이었다.

경기 여건이나 경기 운영 등 내용면에 있어서도 긍적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어 송도해수욕장이 해양레포츠 도시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서구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바다수영협회 최재현 부회장은 “송도해수욕장의 수질이나 수심, 파도 등 제반 여건이 경기에 적절하다, 이번 경기를 치러본 결과 아쉬운 점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사이클코스 일부에 곡각지점이 많은 점이 지적됐는데 박찬호 부산시트라이애슬론 연맹 전무이사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사이클코스에서 힘든 구간이 몇 군데 있었는데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해양레포츠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이번 제전의 경우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한 각종 무료 체험행사와 이벤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워터파크를 옮겨놓은 듯한 해상어드벤처 등 해상체험과 육상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 행사장 마다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다.

송민영 양(17 사상구 주례동)은 “워터파크에서 타려면 몇 만원은 줘야 하는데 무료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방금 바나나보트를 탔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밌다. 최고다” 라고 즐거워했다.

그런가 하면 특별행사로 열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은 행사 전부터 사실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우현숙 씨(56·경남 김해시 내동)는 “난생 처음 블랙이글의 축하비행을 봤다. 언제 또 이런 걸 볼 기회가 있겠나.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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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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