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래 읍성지 일원 도시․건축문화 잠재성 일깨우다! - 2013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개최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기사수정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와 공동으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동아대학교 부민동 캠퍼스 국제관에서 6개국 젊은 건축학도, 교수, 건축가, 스텝 등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3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도부터 세계의 젊은 건축학도들에게 미래 건축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시대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젊은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나눔과 살림(Sharing and Regenerating)’을 주제로 진행되며 역사의 흔적과 시대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래 읍성지 일대의 장소적 특색을 발굴하여 현재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되살릴 수 있는 건축적, 도시적 아이디어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워크숍 대상지인 동래 읍성지 일대는 부산에서 가장 역사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역사유적과 주거지역 그리고 상가 등이 혼재되어 있다. 경제개발 논의가 한창이었던 1970~80년대에는 경제성장과 개발에 우선을 두던 때라 우리 삶의 흔적을 담고 있었던 귀중한 역사문화 자산들은 낡고 불편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경제적 가치와 편의주의에 편승, 지역의 많은 역사, 문화자산들이 수난을 당해야만 했다. 이러한 시대적 맥락에서 전통적 삶의 공간과 근대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해 온 동래 읍성일대는 도시 서민주거의 형태가 혼재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의 시각으로 과거의 모습을 돌이켜 볼 수 있고, 동시에 과거의 기억을 통하여 현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래읍성 일대에 대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현대주거의 공생방안에 대해 어떠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제시될지 궁금하고 사뭇 기대된다.

올해 워크숍에는 네덜란드·일본·중국·대만·두바이∙한국 등 6개국의 젊은 건축학생과 교수, 건축가들이 함께한다. 특히 중국 청화대, 일본 게이오대, 대만국립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등 외국학생 43명,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외 국내학생 44명 등 국내․외 유수한 상위권 대학의 학생과 명성 있는 튜터(국내 7명, 국외 7명)들이 참가한다.

워크숍은 8월 20일 오리엔테이션 및 동아대 국제관에서 참가자 환영식을 시작으로 부산출신의 유명 건축가 승효상(이로재건축 대표)의 특별강연과 팀별 작품 활동 등을 마련하여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다.

워크숍 작업결과물은 참가팀별로 전문가 크리틱을 통해 작품의 건축적 완성도와 독창성 및 주제와의 연관성 등을 평가한 후, 폐막식 때 부산시장상 1팀, 동아대총장상 2팀, 집행위원장상 3팀을 선정하여 시상하게 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외국학생과 다른 지역 참가자에게 통도사,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도시와 건축을 알리기 위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8월 24일 워크숍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며, 입상된 작품들은 올해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행사기간인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워크숍 총괄기획‧ 운영 책임을 맡은 조용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는 “올해는 수준 높은 해외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워크숍 행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으며 결과물 또한 기대가 된다.”라면서, “지난해 리서치(Site Research)워크숍을 통해 참가 국가별로 발표한 해외 사례조사 자료와 이번에 학생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정리하여 만들 자료집이 지역현안사항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8-20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