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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30편의 공식 프로젝트 선정을 완료했다.

APM은 그 동안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화제작들을 배출해 낸 창작의 산실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APM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선정작 다수가 완성이 되었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극장을 통해 좋은 영화로써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2009년 APM 선정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국내 개봉되어 작품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높은 흥행 성적 또한 거두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신작 열전!
올해 APM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다. 김지운 감독은 일본 오시이 마모루 사단이 만든 SF 액션 애니메이션 <인랑>을 실사 영화로 만든다.

<범죄소년>으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달성한 강이관 감독은 <모던보이>로 알려진 이지민 소설가의 원작을 각색한 <옥택선 프로젝트>로 APM을 첫 방문하며, <돼지의 왕> 의 연상호 감독은 2013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된 <사이비>에 이어 신작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2년 연속 APM을 찾는다.

장편 데뷔작 <마이 라띠마>로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유지태 감독은 꽃제비를 뜻하는 제목인 <꼬체비예>로 올해도 부산을 찾는다.

아시아 대표 감독들의 신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대통령>, 가린 누그로호 감독의 <원숭이 가면>, 나오미 가와세 감독의 <달콤한 팥소>, 베를린영화제에서 <모디스트 리셉션>으로 넷팩상을 수상한 마니 하기기 감독의 <뺄셈>, 그리고 <조이럭클럽>, <스모크>, <차이니즈 박스> 등으로 잘 알려진 웨인 왕 감독의 <여자가 잠든 사이>가 이에 해당한다.

◇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 2013 APM으로 이어진다!
그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 온 감독들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를 거쳐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는 에미르 바이가진 감독과 에드윈 감독도 각각 <상처 입은 천사>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시 부산을 찾는다.

또한 2012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자인 마리암 나자피 감독은 <자넷>을, 2012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텔레비전>을 선보인 모스타파 파루키 감독은 <개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 리우 하오 감독과 통퐁 찬타랑쿤 감독은 각각 <북쪽으로 돌아가기>와 <반딧불>로 APM을 찾는다.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스리랑카 대표감독 프라사나 비타나게는 <태양의 아이들>로, 2012년 부산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청된 <하라나: 사랑의 노래>의 베니토 바티스타 감독은 <무지개 너머 사무엘>로 다시 한번 부산과 인연을 맺는다.

◇ 다국적 공동 제작 글로벌 프로젝트의 활성화!
국제 공동 제작 작품은 올해 총 249편의 APM 지원작 중 35%, 선정작 30편 중 11편으로 그 비중이 높아져, 다국적 합작의 경향이 보다 활성화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수잔 요셉 감독의 <마준과 휘날리는 두건>은 카타르, 미국, 네덜란드의 합작이고, 카말 K.M 감독의 <미르자가 돌아올 때>는 인도와 리투아니아가 함께 제작한다.

코우테이바 알-자나비 감독의 <창문>은 이라크, 영국, 아랍에미레이트 공동 제작이며, 유이치 타자와 감독의 <섬소식>은 일본과 이란, 왕 웨이 밍 감독의 <섹스어필>은 대만과 홍콩의 합작이다.

한국이 참여한 국제 공동 제작 작품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행자>로 주목 받은 우니 르콩트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 <시구자>를, <사람을 찾습니다>의 이서 감독은 한-중 합작 영화 <즐거운 여행 되세요!>를 선보인다.

2013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에서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APM 외에도 우디네영화제 및 EAVE와 공동주최 하는 Ties That Bind 워크숍, 올해 웹툰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영화와 책의 만남 Book To Film,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KOFIC 인더스트리 포럼,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하는 BFC 프로젝트 피칭,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화창조 프로젝트 피칭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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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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