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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포크뮤직 콘서트 - Whale of a Time 공연 실시 - 2013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
  • 기사등록 2013-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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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이 시대의 한국음악이 무더운 여름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민회관은 8월 24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후 3시, 6시 두 차례에 걸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연을 추구하는 창작국악집단 <고래야>의 ‘코리안 포크뮤직 콘서트-Whale of a Time’ 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인 퓨전국악밴드 <고래야>는 4명의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1명의 기타리스트, 1명의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이루어진 국악/월드뮤직 그룹이다. 이들은 특색 있는 멤버 구성만큼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한국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는 민요와 판소리, 영미의 록, 발칸반도의 집시음악, 슬픔과 흥겨움이 혼재된 남미와 아프리카의 음악. 이 모두는 <고래야>의 음악세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고래야>의 음악은 국적불명의 코스모폴리탄 음악이라고 할 수 없는 분명한 ‘한국’의 색을 가지고 있다. 많은 재료들을 섞인 가운데서도 <고래야>는 서양의 평균율로 계량되지 않은 국악기의 거친 음색 그대로를 선호하며, 한국 고유의 가창법과 연주법의 매력이 두드러진 음악을 들려준다. 고층빌딩과 오래된 고궁이 혼재하는 서울의 현재처럼 <고래야>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오늘날의 살아있는 한국음악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그렇기에 <고래야>의 음악은 과거에 충실한 한국의 전통음악인 동시에 현재에 충실한 대중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고래야>는 전통음악과 대중음악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증명하고 있다. 2011년에는 북촌창우극장에서 주최하는 신진국악 콘테스트 ‘천차만별 콘서트’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 CJ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대중음악지원 프로그램 Tune up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2년에는 KBS의 밴드서바이벌 프로그램 에 참가하여 top16의 성적을 거둬 화려한 록음악 속에서도 국악이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에 벨기에에서 열리는 월드뮤직 페스티벌 ‘Sfinks Mixed’에 초정되어 유럽 4개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래야>는 전통과 현재를 포용하는 자신들의 음악장르를 이 시대의 진정한 한국음악, 코리안 포크뮤직(Korean Folklore Music)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3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우수공연 선정작으로 복권기금에 공연료의 일부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소외계층 객석 나눔 운동인 해피존 티켓나눔을 통해 지역문화소외계층의 객석 나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공연이다. 객석 나눔을 통해 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역 환아 및 환아 가족을 비롯하여 연제경찰서, 부산진경찰서, 동부경찰서 전․의경 및 경찰, 동구 관내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1,000명 상당이 무료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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