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3․1정신을 계승하여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 『제8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열린다.
광복회부산광역시지부(지부장 노일화)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지방보훈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8.4.13(일) 오전 11시 부산광복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부산출신 임시정부요인으로 조국광복에 투신한 소해 장건상 선생(1986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의 유족을 비롯한 부산지방보훈청장, 생존애국지사 및 유족, 보훈단체장, 부산시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뜻을 되새기게 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이후 노일화 부산광역시광복회지부장의 약사 낭독, 정낙형 부산광역시정무부시장의 기념사 및 안중현 부산지방보훈청장의 축사 순으로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11시 20분에 광복기념관 내 부산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위패가 봉안된 위패봉안소를 참배하며, 30분에는 중앙공원 내 소해 장건상선생의 약력을 소개한 후 헌화 및 참배를 거행하고, 중앙공원 광장에서 열리는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한 사진전시회 <다시 보는 독립운동사>도 관람할 예정이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 이후 흩어진 국외 독립운동 세력을 통합하고 광복의 그날까지 온갖 어려움과 탄압 속에서도 조국광복의 등불이 되었다”고 밝힌 후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거행되는 이 행사에 부산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