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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 남조류가 부산시민의 식수원 최악의 상태로 변질
■ 부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의 느긋한 대책에 시민 분통

지난 30일 녹조 발생 원인인 남조류가 낙동강유역 전반에 걸쳐 급증함에 따라 함안보 구간에 올들어 처음 '조류 경보'를 발령하는 등 낙동강유역환경청이나 지자체 관계기관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낙동강환경청 측은 "창원 칠서정수장과 부산 덕산정수장 등 낙동강 하류지역 취·정수장은 고도처리시설이 갖춰져 있어 먹는 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히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수질검사 횟수 등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이렇듯 낙동강 전반에 녹조 피해가 급증하면서 부산의 식수원인 해동수원지에도 녹조 투성이로 변해 최악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 해동수원지의 상황을 제보한 한 시민은 “이곳 물이 과연 부산시민들의 식수로 먹는 물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현재의 상황은 최악이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에 반해 부산상수도 사업본부의 느긋한(?) 대책에 불만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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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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