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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선진형 안전시스템 셉테드(CPTED) 도입 -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으로 시민안전 위해요소 제거
  • 기사등록 2013-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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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각종 범죄는 물론 재난․재해 등 시민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의 높이는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4대악 근절과 다양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선진형 안전시스템인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시 전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 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환경디자인)

허남식 부산시장의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민안전’ 시책에 발 맞춰 시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특별지시에 따라 새로운 안전시스템인 CPTED 도입이 결정되었으며,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전담부서도 신설되었다.

부산시가 마련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 해운대구 일부 지역에 디자인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은 ‘범죄신고구역 표지판’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시역 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사각지도 작성, 골목디자인 개선, 방범카메라 및 비상벨을 설치 등 추경예산 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CPTED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해 제도적인 정비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을 위해 허남식 시장, 임혜경 교육감, 김희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신용선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4개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7월 24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부산 만들기’ 의지 표명과 실천을 다짐한다.

한편, CPTED는 건축물이나 시설의 공간 설계 시 디자인을 통해 잠재적 범죄자의 접근을 막고 범죄를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감시하여 범죄기회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디자인 기법으로 90년대 중반부터 구미 선진국에서 건축에 도입,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디자인센터와 협력해 작년 8월부터 CPTED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워크숍과 국내․외 적용사례, 관련 법규 연구,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는 등 이 제도 도입을 위해 면밀히 준비해왔다. 향후, 시범사업 확대, CPTED 범죄예방인증시스템 도입, 시민교육 등 범죄 없는 ‘안전한 부산만들기’를 부산 전역에 확산시키고 대외적으로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CPTED 시스템 시행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제고시키겠다는 인식과 선진형 제도 도입 등 세계일류 도시를 향한 부산시의 새로운 발걸음과 그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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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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