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4년 만에 익사 사고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8~9번 망루 앞바다에서 김모(48)씨가 엎드린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부산해경 수상안전요원이 발견했다.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유족은 해경 조사에서 "아들을 찾으러 물에 들어갔는데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수상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김씨가 성인 허리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물속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 익사 사고가 난 것은 2009년 8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