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부두내 위해시설에 대한 정비,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항만근로자에게 안전장구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해 다발지역 등 안전 취약시설 사고 예방을 위해 분기별 또는 격년 단위로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및 점검을 시행키로 했으며 부산항 노사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안전사고에 취약한 매년 7월과 12월 15일부터 한 달간을‘항만하역 안전강조기간’으로 지정한다.
또,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두 근로자 양성기관인 한국항만연수원에 매년 1억여원어치의 실습기자재 지원과 안전사업장 및 우수자를 선발해 해외 항만견학 기회를 부여하는 등 포상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만에서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55명(사망 8명, 중경상 247명)으로 이 중 부산항은 사망 2명, 중경상 74명 등 모두 76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BPA는 이와는 별도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체 사회복지기금을 조성, 업무 중 산재를 입은 항만근로자나 가족에게 생활비와 자녀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