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윤 기자 기자
모던 크리에이티브 재즈의 거장, 빌리 하트 쿼텟
모던 크리에이티브 재즈의 최전선, 시몬 나바토브 ? 닐스 보그람 ? 탐 레이니
모던 크리에이티브 재즈
21세기 음악계는 전통을 넘어 실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운드 연구, 장르의 생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류를 이끄는 작곡가 연주가들로 인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재즈계에서는 이러한 음악적 흐름에 대해 ‘모던 크리에이티브(Modern Creative)’라는 표현으로 그 태도를 구분해내고 있다. 전위적 프리 재즈, 현대 클래식 음악, 민속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어법들을 적극 받아들이는 ‘모던 크리에이티브 재즈’는 찰나의 순간에 매료되는 실험적 사운드를 담아낸다.
08.03(토) 빌리 하트 쿼텟 Billy Hart Quartet
현대 재즈의 역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재즈계의 거장 빌리 하트 쿼텟, 국내 첫 내한공연
빌리 하트(ds), 마크 터너(sax), 벤 스트릿(b), 이든 아이번슨(p)
밴드의 리더인 드러머 빌리 하트는 이미 재즈사에서 짙은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인물로, 2000년대 들어 새롭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대 재즈의 위대한 스승이다. 빌리 하트는 2000년대 후반부터 그 누구보다 강한 작가주의적 성향의 리더급 연주자들과 함께 쿼텟 편성의 이 밴드를 결성해 첨예한 ‘모던 크리에이티브’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공연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Gjv_AcKu7iI
08.10(토) 시몬 나바토브Simon Nabatov / 닐스 보그람Nils Wogram / 탐 레이니Tom Rainey
유럽 재즈의 현시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재즈 연주가들의 무대
시몬 나바토브(p), 닐스 보그람(tb), 탐 레이니(ds)
시몬 나바토브는 전통적인 모던 재즈에서부터 제 3세계 음악, 서정적인 발라드, 그리고 실험적인 프리 재즈에 이르기까지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들며 현존하는 거의 모든 스타일의 피아노 음악을 완벽히 흡수해낸 시대의 명인이다. 독일 출신 트롬보니스트 닐스 보그람은 이지적인 연주와 치밀한 작곡을 바탕 삼아 ‘트롬본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드러머 탐 레이니는 유럽 재즈의 수많은 거장들과 협연해온 현대 재즈 드럼의 아름다운 방랑자다. 이들은 솔로, 듀오, 트리오 등 다양한 조합의 편성을 통해 재즈의 낭만과 독일의 이성이 융합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XSYORGccrgI (시몬 나바토브+닐스 보그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