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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톤급 대형 화물선인 중국 국적 푸생하이호기가 7월 2일 밤 9시경에 부산 태종대 생도 앞바다에서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에 휩쓸려 암초에 걸리면서 좌초됐다.
부산 해경은 오늘 아침 6시경 필수요원을 제외한 26명의 선원 가운데 21명을 구조했다. 좌초된 화물선에는 경유 100톤과 벙커씨유 700톤이 실려있어 기름유출 사고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아직 해양 오염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경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경묵 부산해경 기동방제계장은 “다행히 기름 유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해양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일펜서 500미터를 설치하겠다. 그리고 물 때를 고려해 안전하게 인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