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은 2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대마초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려한 대학생 김모(23)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에 따름ㄴ 김씨 등은 지난 3~6월 3개월에 걸쳐 독일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속에 대마초, 대마수지 등 마약류 28g을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외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와 접촉, 대마초 등 마약류를 CD 케이스 안에 진공포장 상태로 숨겨 국제우편으로 받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약류의 거래 적발은 이번이 처음.
부산세관은 국제우편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