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 차원에서 ‘시원차림 휘들옷’ 착용을 권장하고 직원, 시민들에게 홍보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7월 1일 개최되는 시 확대간부회의에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휘들옷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며 회의장 내에 휘들옷도 전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휘들옷은 ‘휘몰아치는 들판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같은 옷’이란 뜻으로 반팔셔츠나 노타이 복장 등 정장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여름 복장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휘들옷은 전국에서 10개 업체가 제작에 참여하며 부산에서는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한패션과 (주)콜핑이 제휴하여 ‘한뜨레’라는 브랜드로 일상생활에 편리하게 입을 수 있는 남방형으로 남성복 12종, 여성복 5종을 개발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체감온도를 2℃ 정도 내릴 수 있는 휘들옷을 착용함으로써 쾌적한 직장생활과 냉방비 절약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