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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연산동고분군‘역사문화공원’으로 탄생 -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변신
  • 기사등록 201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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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념물 제2호인 연산동고분군이 봉분복원과 산책로 조성공사를 통해 자연친화적 역사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연산동고분군의 봉분복원과 산책로 조성공사를 6월에 착공하여 올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연제구는 그동안 유적 정비 사업을 위해 1994년부터 지금까지 보호구역내 사유지 66,068㎡중 78.2%를 매입하였고, 2009년에는 연산동고분군 종합계획 수립, 2010년에는 주택가 침수방지를 위한 우수 관거 설치와 보호구역내 개인분묘를 이장 완료하였다. 또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박물관에 의뢰해 봉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도굴로 인해 유물이 없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삼국시대 토목기술과 일본과의 교류 등 주요 역사자료가 다량 발견됨에 따라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특히 봉분이 10기가 이니라 18기까지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번 복원공사는 이러한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의 자문 을 받아 무덤이 최초 조성될 당시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게 되는데 복원공사가 완공되면 인근의 문화체육공원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연제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메김 될 것으로 보여 지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산동고분군은 1972년 6월26일 부산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외부 봉분형태가 남아있는 삼국시대 고총고분이다. 고분이 조성된 시기는 5~6세기로 가야시대에 이 지역을 지배하였던 지배자의 무덤으로 보여 지며 배산 능선을 따라 18기가 조성되어 있는데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대의 부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최상의 유적이며 당시 신라와 가야의 역학관계 등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한편 구에서는 현재 부산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연산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기념물로 지정받게 되면 지금까지 시비를 지원받아 추진해 오던 정비 사업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나머지 사유지 매입과 주변정비 등 잔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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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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