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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광역시 동구청과 공동 주관하여 6월 한 달 간 동구 관할구역 내 저소득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나눔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4월 24일 체결한 영화 상영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영화상영 시설 인프라가 취약한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데 기여하고, ‘영화도시 부산’의 자긍심을 고양하고자 기획됐다.
지역 주민들은 무료 상영회에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반응을 아끼지 않았다.

상영회는 범일5동 수남경로당, 안창마을 행복공방, 동구청 대강당, 초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총 4회 실시되었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관람이 가능한 가족영화 및 감동과 재미를 겸비한 작품을 고려하여 를 상영했다. 상영회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주인공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기도 하고 호통을 치기도 하며 극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 동구는 과거 보림극장, 삼성극장, 삼일극장이라는 단관 3개관이 밀집해 있던 영화의 중심지였지만 멀티플랙스의 등장에 2011년 삼성극장이 마지막으로 철거되면서 영화관람시설 부재지역이 됐다. 이번 나눔영화 상영회는 문화사각지대인 동구에 찾아가는 상영회를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올해로 두 번째 시행하는 부산지역 영화 기획·개발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시나리오 개발 단계의 멘토링 과정을 통해 영화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의 창작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작 총 10편 중 최종 선정된 4편은 지난 6월 11일 약정을 체결했고, (윤혜림)과 (신자현)는 영화 각본의 이원재 작가가 (김진태)와 (김수정)은 영화 각본의 백승재 작가가 멘토로 참가한다.
이들은 멘토와 함께 4개월 동안 시나리오 개발을 완료해야 하며, 편당 300만원의 진행비와 부산영상벤처센터의 사무실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 중 한편은 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선정작과 함께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BFC 프로젝트 피칭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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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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