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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행복한 늦깎이 웨딩마치 - 11일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10쌍 합동결혼식
  • 기사등록 2013-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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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과 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배영길)가 지난 11일 오후 2시 기장군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베트남과 중국 등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10쌍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가정은 길게는 13년, 짧게는 1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가족으로 베트남 국적 4쌍과 중국, 필리핀 각 2쌍, 네팔, 북한이탈주민이 각 1쌍이다.

13년 전 한국으로 결혼이주한 필리핀 출신의 아이린(가명, 46)씨는 “기초생활수급비 등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탓에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결혼식이 꿈만 같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게 돼 너무 기쁘다. 게다가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돼 마음이 설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은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필리핀 출신의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과 축전 소개에 이어 부산적십자사 배영길 회장의 주례사, 커플링 교환, BS부산은행 실내악단과 남성 4인조 중창단 위더스의 축가, 신랑신부 폐백, 피로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혼식 후에는 김해공항으로 단체 이동해, 2박 3일간 제주도 허니문 여행을 떠나게 돼 하객들의 부러움을 샀다. 결혼식 비용과 하객 식사 및 커플반지, 허니문 비용 등은 전액 BS금융그룹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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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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