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안’ 씨는 부산은행 노동조합에서 기획한 ‘짝’을 통해 류 씨를 만나 1년간 열애를 했다.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결혼을 약속한 피앙세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해주기 위해 고민하던 안 씨는 부산은행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스마트브랜치 ‘B-Smart Square’는 때마침 이들에게 사랑의 오작교로 변신했다.

부산대학교 앞 장전동지점에 있는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안 씨의 수줍은 프러포즈 영상이 나오면서 깜짝 이벤트가 시작됐고,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복한 미래를 기약했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6월4일 지방은행 최초의 스마트브랜치 ‘B-Smart Square'에 설치된 82인치 대형 멀티비전을 이용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야구장에서 진행되던 전광판 프러포즈 이벤트가 유동인구 많은 부산대학교 앞 사거리에서 펼쳐진 것이다. 프러포즈 이벤트는 신청자와 부산은행 관계자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됐다.

사전에 신청자의 프러포즈 영상 촬영은 물론 이벤트 방법에 대한 부분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으며, 은행 측은 이벤트 기획과 진행에 필요한 제반 장비 및 물품, 동원 인력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부 김민중 부장은 “B-Smart Square의 대형 멀티비전이 부산 시민들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까지 하게 되었다”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추후 이벤트를 확대, 연장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은 부산은행 페이스북(www.facebook.com/busanbank)을 통해 가능하다. 이벤트 담벼락에 간단한 사연 댓글을 남긴 뒤 운영자에게 쪽지를 보내면 응모가 완료되고, 당첨 시에는 외식상품권, 통도환타지아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