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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전력 20% 감축…주의경보땐 냉방 중단 - 28℃ 냉방 유지…절전규제 시행·선택형 피크요금 확대
  • 기사등록 2013-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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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3기의 정지로 인해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하고 전력 다소비업체에 대한 절전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고 전력경보 주의·경계단계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공공기관은 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대비 15% 감축해야 하며 피크시간대는 전력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피크시간 때는 전등 1/2을 소등하고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오후 2∼5시 피크시간대는 냉방기를 순차 운행을 멈추도록 했다.

비상상황 발생시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500만kW)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단계(예비력 100~300만kW)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며 자율단전을 시행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겹치는 8월 둘째주 중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력이 198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8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은 하루 4시간(오전 10∼11시, 오후 2∼5시) 계약전력 5000kW 이상인 전력다소비업체 2836호를 대상으로 절전규제를 시행한다.

부하변동률에 따라 3∼15%의 전력을 감축해야 하며, 감축방법은 일별감축이나 총량감축 중 업체별 시정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기존 3000kW미만에서 5000만kW로 확대하고, 일반 가정에도 한시적으로 절전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서 절전을 유도하기로 했다.

피크시간대는 수도권 지하철 13개 노선의 운행간격도 1∼3분 연장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번 여름만 무사히 넘기면 내년 여름부터는 대규모 신규발전기 준공으로 전력난이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절전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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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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