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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수도사업본부의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현재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서 올해 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정수장 내진성능 상세평가 실시설계용역 및 보강공사 △정수장 여과지 오염원 차단시설 설치 등이 있다. 그 외 예전부터 추진되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 △해수담수화 R&D사업 기반시설공사 △공업용수 정수장 폐쇄·이전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명례·기장대우 산업단지 용수 인입시설공사 △미음 산업단지 용수 인입시설공사 △강서 국제물류산업도시 용수인입시설공사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 △수질 자동계측기 설치 △반여2배수지 설치공사 등이 있다.

Q. 광역상수도 개발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광역상수도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부산시내 식수원의 경우 낙동강 표류수에 식수원 94%를 의존하고 있어 만약의 수질사고에 대비하여 추진되었다. 남강댐 65만, 강변여과수 68만톤으로 총 133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강댐 여유 수량을 활용하여 동부경남과 부산시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는 양 시․도간 이견이 있어 계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현재는 창녕군 지역에 강변여과수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창녕군 증산지구에 개발하는 강변여과수 사업은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주민과 합의를 통해 하반기에는 시험집수정 1개공을 우선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민학관 공동으로 지하수 영향 유무 조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Q.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은 사업비 1,954억원(국비 823. 시비 425e, 민자706)이 투입된 사업으로 바닷물을 정수하여 각종 필요한 물을 만드는 작업이다. 2009년 건설 협약서가 체결되고 2010년 12월 ㈜두산중공업에 의해 착공이 시작되었다. 이후 부산광역시 소관으로 2011년 6월 취·배출수 및 기반시설공사가 착공됐고, 2013년 현재는 공정의 85%로 금년 8월까지 시운전 및 플랜트공사를 준공한다. 이후 사업평가를 거쳐 2014년도 초에는 기장군 지역에 급수를 할 계획이다.

 
Q. 해수담수화 시설의 경제성 문제가 사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고 있다. 물 생산단가가 일반 수돗물보다 배 이상 높다. 물은 기장군만 공급받지만 결국 부산 전역의 수돗물 가격에 포함돼 결국 부산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될 텐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있는지.

 해수담수화 시설의 경제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반 수돗물 생산원가가 820원인데 그에 비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물 원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 수돗물 생산원가보다 더 추가되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받기에 부산 시민의 입장에서는 추가부담이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기장 지역 시민들만 좋은 물을 마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지금 정수 처리하여 생산하는 물 또한 수질이 좋은 편이다. 게다가 추가로 지금 강변여과수와 남강댐 여유 물을 활용하여 동부경남과 부산시에 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부산시민들에게 더 좋은 물 공급이 가능해 질 것이다.
게다가 부산시의 정수처리공정이 다른 타 도시는 5단계 정도에 그치는 반면 부산은 10단계의 정수처리 공정을 거친다. 또한 오존과 입상활성탄 정수처리에다 고급산화시설과 이산화탄소 주입시설을 추가한 고급산화처리공정(AOP)을 도입하여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Q. 해수담수화 시설의 방류수 염분 농도는 66%로 주변 해역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다고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 지역 어민들과는 어떻게 협의되고 있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변 해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여 주민들과 협의가 된 상태다. 조사 결과 방류수가 30미터 이상 확산이 되면 희석이 되어 전체적인 영향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피해가 없을지라도 5년 10년 단위로 피해가 있을지 모르기에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기관인 해양대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연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Q. 부산 수돗물 ‘순수 365’가 특허청 상표등록을 지난 9월에 마치고 시중에 선을 보이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순수 365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수돗물의 경우 마실 수 없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는데 ‘순수 365’ 는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상품이다.
작년 어린이대공원 교육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국내에서 유명한 생수업계의 제품 2개와 순수 365의 라벨을 제거한 채 시민들에게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2등을 했는데 일반 생수업체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바람직하지 않은 정수기 업체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조장시킨다. 대표적으로 수돗물과 정수기 물이 담긴 컵을 두고 시약을 떨어트린다. 그러면 수돗물이 담긴 컵의 물만 변한다. 이를 두고 수돗물의 경우 화학약품처리를 많이 해서라고 하나 그런 것이 아니다. 일반 정수기 물의 경우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마저 걸러 버려 시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다.
원래 일선 학교에서는 정수기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돗물에 대한 안전과 신뢰가 높아지면서 수도 직수를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실제 일반 생수와 ‘순수 365’를 두고 개봉한 채 하루만 두어도 생수의 경우 세균번식이 일어나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온다. 그러나 순수 365는 적합 판정이 나온다. 이는 물 속에 염소가 미량 포함되어박테리아와 각종 유해한 미생물을 살균 소독하기 때문이다. 염소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나 지금 첨가되는 양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는 수준이다.
 

Q. 마지막으로 부산상수도사업본부의 장기계획과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부산상수도사업본부의 비전은 시민들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고품질 수돗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수도관 유해물질 분석 처리를 위한 배급, 연구센터 설치 수질 자동계측기 설치를 통한 수질정보 실시간 공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민대표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 위원회에 물맛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등 시민들이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개선 사업추진을 통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생산원가 절감,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전국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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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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