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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대학교병원을 찾아서 - 부산지역 거점병원으로
  • 기사등록 2013-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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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메디컬캠퍼스 조성, 응급의료센터, 암센터의 유치 건립 등의 성과를 이루며 지난 해 전국 8위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외상 호흡기 등 주요 전문질환센터 유치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중 병상규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얻었다.
 
전국최초 모즈현미경도식 수술 1000례 돌파

이러한 외형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내적으로는 2012년도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결과 A등급 획득, 피부암 모즈수술 1000례 달성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피부암에 적용하는 특수 수술기법 모즈현미경도식수술(모즈 수술)은 시작한 지 21년 만에 국내 최초로 1,000례를 돌파했다.
백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은 치료가 비교적 쉬운 편이나 주로 얼굴에 발생하고 발생부위에서 피부 아래로 깊이 침범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치료가 늦을 시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피부과 김훈수 교수는 “모즈수술은 기존의 광범위한 절제술보다 절제 범위를 최소화해 정상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높은 치료 성공률로 재발을 줄일 수 있어 유용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학병원의 모즈수술 재발률은 학계에 알려진 것보다 낮은 0.5%~1%로 피부암 치료에 있어 우수함을 증명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팀
개소 2년 10개월 만에 영남권역 최초 간이식 100례 달성

 또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센터 개소 3년이 되지 않아 단기간 내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간이식의 볼모지로 인식됐던 부산·경남 지역에 의료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96.6%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최단기간 내 100례를 달성한 것은 국내 어느 의료기관에서도 드문 일이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와 함께 안정화된 이식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외과 진료가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며 적극적인 협진체계로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식결정을 위한 검사 또한 대학교병원의

 최신장비와 최신시설을 통해 기증자와 수혜자 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장기이식은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장기이식센터는 병원의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이식환자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환자들을 관리한다. 이식한 환자들에게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장기이식코디네이터·약사·영영사로 구성된 장기이식환자교육팀은 수술전·후 수혜자와 기증자들에게 정기적․체계적 교육을 진행한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식의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간이식 환자 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20년, 한결같은 무료진료와 자원봉사 실천한 아미봉사단

이뿐만이 아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원내 의료봉사단체인 아미봉사단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게도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랑을 행동으로’ 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수, 전공의, 간호사, 방사선사 증 다양한 직종의 임직원 뜻을 모아 시작된 아미봉사단은 봉사를 펼쳐온 지 20년만에 무료진료 800회를 달성하였다. 20년간 부산의 대표적인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해운대구 반송2동 영세민을 대상으로 운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검진활동를 해왔다.

 또한 각종 사회복지시설 및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가정방문 독감예방접종 건강교육 약품지원 등을 계속해왔다. 명절 때마다 지역 노인정을 방문하여 위안행사와 필요물품을 나누는 등 의료행위와 관련될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자원봉사를 실천했다.
아울러 2005년부터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와 의류 및 신발 등 저개발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미봉사단 사무국장인 가정의학과 김윤진 교수는 “단순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넘어 부산대학병원이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행동의 일환으로 매주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 오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사랑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상반기까지 병상 수를 1,800개로 늘리는 것은 물론 의료 및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 국내 톱 5병원으로 성장시킬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의 의료관광 의료산업을 활성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의료장비의료재료 등을 개발하여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정대수 병원장의 말에서 동남권 최고 병원으로서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부산대학교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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