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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우리들병원을 찾아서 - 보건복지부 지정 부산 유일의 척추전문병원
  • 기사등록 2013-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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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의료계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화의 길을 걷는 의료기관이 많다. 30년을 장인정신으로 오직 척추질환 치료에만 매진한 부산우리들병원.
1982년 ‘이상호신경외과’에서 출발한 우리들병원은 1986년 국내 최초 척추디스크 중심의료기관으로 전환했다. 현재 국내 10곳에 우리들병원 분원을 두고 있으며, 기자가 탐방한 부산우리들병원은 동래 온천장에 터를 두고 있다.
여기서 전문병원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보건복지부가 해당 종목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도 깊게 현장 조사를 펼쳐 그중에 가장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 다시 말해 나라에서 인정한 수준 높은 의료기관임을 뜻한다.
척추하면 부산우리들병원을 떠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총체적 전인적 치료

의료기관의 본분이 무엇일까? 완치다. 그리고 예후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다. 수술 보다 관리가 중요한 건 기본이다. 부산우리들병원은 기본에 충실하고 있었다. 객관적 자료와 5단계 진단 과정을 거친 ’5번 확인’ 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척추질환자 중 90% 이상은 수술이 필요치 않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를 한다면 큰 무리가 없기에 환자가 요구하지 않는 이상 수술치료는 권하지 않는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이다. 디스크가 터져 신경을 압박해 마비증상이 발생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견인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만약 위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환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거기에 따른 보다 효과적인 수술법을 찾기 위해 의료진이 모두 모여 최적의 경로를 찾는다. 최소침습척추치료법이 개발된 배경이다.
 
최소한의 절개로 질환 부위 선택 시술 ‘최소침습치료법’

최소침습치료법은 현 우리들병원 재단 이사장 이상호박사가 개발한 획기적인 시술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가는 관을 넣은 다음. 내시경 레이저와 고주파열을 이용하여 병적인 디스크만 안전하게 제거한다. 평균 50~60분 후면 치료가 끝난다. 특히 이 시술야 당일 입원해 달인 퇴원이 가능하다.

상급의료기관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큰 병 걸리면 큰 병원에 가야 낫는다’ 는 말을 자주 한다. 틀린 건 아니다. 흔히 말하는 대형 병원은 그만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진료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만든 게 전문병원이다. 전문병원은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등 단일 과목에서만큼은 상급종합의료기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문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진료비는 훨씬 저렴하다.

부산우리들병원은 부산에서 유일한 척추전문병원이다. 2011년 11월 1일 지정됐다. 척추질환에 대해서 연구하고 발전시킨 결과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현장을 지켜본 결과 부산우리들병원의 강점은 바쁘지만 환자 관리에 있어서 매우 규칙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점이다. 수많은 환자가 부산우리들병원을 신뢰하는 이유다.

부산우리들병원 진료부가 특별한 까닭

대다수 의대생들이 졸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년 남짓. 인턴과 레지던트 4~5년, 전문의 취득까지 다시 2년 가량 걸린다. 정리하자면 제대로 된 의사가 되기까지 13~15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
부산우리들병원 의료진은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다시 2년 동안 수련의 생활을 더 거쳐야 비로소 진료부로 발령이 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개원도 가능하고 미래도 보장되는 데 이를 마다하고 다시 의료기관 규정에 따라 수련의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이다. 부산우리들병원 진료부는 특별하다. 타 의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배경에 이도 포함된다. 

 
관절클리닉 증설도 기대

“본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무릎.어깨 등 관절질환으로 고민하고 계십니다. 사람 몸은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얽혀있으므로 한 부위가 탈이 나면 자연스레 다른 부위도 아파오는 것입니다” 부산우리들병원 황병욱병원장은 관절클리닉 증설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 척추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무릎이나 발목 등 무게를 지탱하는 관절부위 질환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느 부위가 아프면 그 부위에 대한 통증을 피하기 위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부위를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한다. 허리가 아프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허리를 대신할 수 있는 무릎에 하중을 집중하는 셈이다. 척추전문병원 부산우리들병원이 선보이는 관절클리닉. 척추질환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에서 펼치는 관절클리닉은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취재를 마치며

기자가 부산우리들병원을 취재한 이유는 전문병원이라는 막연한 호기심이었다. ‘얼마나 잘 하길래?’ 취재를 결심한 이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산우리들병원은 원칙을 고수하는 의료기관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실수가 없다. 의료계에서 실수는 가장 경계해야 할 문제다’ 는 개원이념을 고수하고 있었다. 환자를 안심시키고 꼭 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믿음을 주는 안심낙관 치료이념과 환자의 신뢰를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하는 부산우리를병원.
‘수술 성공률 100%’ 라는 의료계의 꿈에 한발 먼저 다가선 부산우리들병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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