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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방광성)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찾아가는 무형문화재공연을 오늘 오전10시 해운대초등학교 (해운대구 중1동 소재) 교정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교생(1,0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우리 전통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일깨워 주고 체험을 통한 배달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수영야류(탈놀음)는 놀이과정의 흐름을 볼 때 세시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정원 대보름 마을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즐기던 마을의 축제로서 민속발굴 연구학자들에 의하면 농경사회에서 행하던 떠돌이 탈놀음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과 같은 마당극 형식으로 되어 있다.

놀이과정은 타락한 양반을 희롱하는 서민들의 놀음이며 풍자극으로 민중문화유산, 살아있는 민족문화이다. 수영야류는 전편 길놀이와 군무, 후편은 네 과장으로 이루진 탈놀음으로, 제1과장은 하인 말뚝이가 해학적인 풍자와 신랄한 독설로서 양반 사회의 타락한 모습을 야유하는 오광대와 말뚝이가 등장하는 양반과장이다.

제2과장은 오광대 중에서 수양반이 수심에 잠겨 거닐고 있는데 영노가 검은 보자기를 들고 하늘에서 내려와 양반을 괴롭히다가 마지막 잡아 먹는 영노과장이다.

이와 더불어 제3과장은 영감과 본처인 할미, 첩인 제대각시 사이에서 일어나는 애정갈등과 가정의 곤궁함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영감이 바람을 피우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재산은 몰락하고 자식들은 다 죽고 없어 허탈감에 할미를 때려 죽이는 것으로서 할미.영감과장이다.

제4과장은 사자와 범(담보)이 싸우다가 범(담보)이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무언극으로 수영지방 백산의 치세에 연유된 과장으로 사자무과장이며 사자무과장을 끝으로 사용했던 탈을 소각하고 수영야류(탈놀음) 마당극은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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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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